여러분은 '춘천' 하시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소양강? 소양강댐? 닭갈비거리? 남이섬? 레고랜드? 산토리니 카페? 네이버 데이터센터? 손흥민의 고향?
확실히 이쁘고 공기좋은 곳도 꽤 있지만 고모에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여깁니다.
아마 고모도 잘 아실지도, 이미 갔다 오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춘천 관광명소? 과장이지만 다 때려치고 여기 가라고 하고싶네요.
친구 선물과 교수님 선물, 사사고모님 선물 구경 겸 다녀와 봤습니다.
내부는 온도에 민감한 와인들이 많아 서늘합니다.
(프랑스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 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정확히는 상파뉴 지방! 상파뉴 지방이 아니면 '크레망',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은 '스푸만테' 이렇게 부른대요)
술알못(?)인 저는 들어오자마자 수많은 와인과 다양한 주류들에 압도되어 버립니다.
요즘 핫해진 하이볼 시장에 맞춰 위스키를 따로 진열해 놓은 섹션!
왜인지는 모르지만 여러모로 뜨고있는 산토리 위스키 야마자키 12년산! 듣기로는 이거 구하려고 일본여행 다녀오신다는 분들도 있는데 일본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더라고 하시더군요.
고모가 선물로 받아서 사동부 분들과 함께 드셨다던 조니워커 블루라벨!
무알콜 주류들!
(송충송충!)
주류 뿐만 아니라 샤퀴테리(고오급 가공육), 치즈, 여러가지 안주종류, 식료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찍어온 것은 빙산의 일각!)
애니에서 호스트 바에 가면 '돔페리뇽' 혹은 '돔페리뇽 타워'를 주문하던데 그 돔페리뇽을 실물로 영접해 보았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술 좋아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면세점 가격보다 싼거라고 하네요. (빈티지 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단종전 마지막! 이라고 쓰여있길래 '살까?'하고 고민했던 딤플 12년.
아쉽게도 캡틴큐는 없네요.
특수 진열장에 보관되어 있었던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 한정판 세트
(야마자키 18년 + 하쿠슈 18년)
가격이 거의 차 한대급...
지하 창고엔 하이엔드 급 고오오오급 와인과 주류들을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일정도 있어 여기서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아쉽...ㅠㅠ)
왜인지 모르겠지만 시가도 팔고 있네요. 담배를 하지 않는 랩터는 몰?루는 영역!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전설, 세계 최고의 와인 투 탑 중 하나로 불린다는 '샤토 페트뤼스'
샤토 페트뤼스와 더불어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전설, 세계 최고의 와인 투 탑 중 나머지 하나가 이것! '로마네 콩티!'
맨 위에 5병이 로마네 콩티고, 그 아래 진열대엔 '생 비방', '그랑제셰조' 같은 동일 포도원의 다른 와인을 함께 진열 중입니다.
일단 사사고모 선물로 보내드릴 소주 하나와 1인 1병 제한인 산토리 위스키!(+안주거리) 를 사서 돌아갑니다. 일정때문에 사진을 더 많이 못찍은게 아쉽네요 ㅠ
저는 뚜벅이라 깡으로 빗길을 걸어서 여기를 왔지만 갈때는 양손 가득 술과 먹거리라...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차가 거의 필수인 곳이라 아쉽지만 걸어온 보람도 없잖아 있네요!
조만간 팬심으로 아담한 소주 하나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고모! 4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