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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고추잡채 만들기

어제 고모님 방송이 휴방이라고 해서 '술안주나 만들어 먹어야겠다...' 싶어서 만든 고추잡채입니다.


어제 만들어먹고는 술에 째려서 그대로 뻗어버려서 오늘에서야 글을 올리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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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늘어놓은 재료들입니다.

대파 반개, 부추 1/4단, 양파 1/2개, 삼색파프리카 1/3개씩, 오이고추 한봉, 양송이 3개, 마늘 5톨, 돼지등심채 500g


전분, 계란물 (1개분), 두반장, 굴소스, 치킨스톡, 간장, 식용유, 사진에는 빼먹었지만 페페론치노


식용유보다는 고추기름이 당연히 좋고, 그냥 간장보다는 노두유가 좋지만 둘 다 없는관계로 생략...


피망이 과육도 두툼한게 씹는맛이 좋지만 하필 마트에 피망이 없어서 오이고추로 대체하고...


표고버섯은 너무 대용량만 팔길래 그냥 집에 있던 양송이로 대체했습니다.



대략 5~10% 부족한 맛이 예상돼는 (...) 고추잡채 준비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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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료들을 죄다 채쳐버리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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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담은 고기에 계란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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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소스 1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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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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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 1스푼을 넣고 잘 쉐킷쉐킷해서 옷을 입혀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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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둔 팬에 격렬하게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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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노릇하게 익으면 다른 그릇에 옮겨담은 뒤, 팬을 바꿔줍니다


노두유가 없어서 색이 진~하게 나오질 않습니다. 아쉽네요... 하나 장만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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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마늘, 대파와 다진 페페론치노를 넣어 볶아줍니다. 생강이 있으면 잘게 채친 생강도 넣으면 좋습니다.


사실 고추기름으로 볶는게 맞는데... 없어서... 하나 사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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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2스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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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소스 2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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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반장 1스푼을 넣어 볶아줍니다.

초점이... 까딱하면 마늘이나 고추가 타버려서 급한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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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름 향이 좀 올라오면 재료를 질긴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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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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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적당히 볶아주다가 양파가 살짝 투명해진다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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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덜어두었던 고기와 부추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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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스톡을 적정량 넣어 재빠르게 볶아줍니다. 부추가 숨이 죽고 양파가 완전히 투명해졌다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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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덜어내면 됩니다. 술은 중식에 걸맞게 연태골드를 곁들였습니다


보통 연태고량주라고 하지만, 사실은 연태고'양' 입니다. 옛날방식으로 양조했다는 말이죠.


그리고 그냥 연태지방에서 내려오는 옛날 배합과 주조법으로 빚으면 다 연태고양입니다.


물론 제일 인지도 높은건 '산동연태양조유한공사'에서 제조한 '연태구냥'이 지명도가 제일 높습니다.


그런데 왜 그걸로 안 사고 연태골드를 샀냐구요? 이 동네는 저거 말고는 안 팔더라구요 ㅡㅡ;



잡설이 길었네요 흠흠;; 아무튼 맛있는 고추잡채 완성입니다!


가정에서는 중식당만큼 퀄리티 높은걸 만들기엔 화력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준비랑 뒷정리가 오래걸리지, 조리 자체는 금방 끝나구요... 센불에 후딱 볶아내는거니깐요


노두유랑 고추기름이 없어서인지 발색이 제일 아쉽고.... 맛도 뭔~가 미묘하게 부족한 느낌입니다만


뭐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습니까. 맛있게 싹 먹어치우면 그만인거죠 ㅎㅎ



다음번에도 다른 요리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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