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5월 29일 방송 마무리에서 말레니아까지 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다시 찾아온 빛 바랜 자 유게이입니다.
이전에 있었던 내용을 보면 말레니아는 물론이고 모그도 잡으실 듯 하여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그와 말레니아는 게임 최후반부 보스에 반드시 처치하지 않아도 되는 보스라서
어떻게하면 프롬뇌를 괴롭힐까 고민하는 사악하고 끔찍한 암흑 코포레숀 프롬=소프트웨어는 두 보스로 가는 길을 개같이 해놨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모그를 중심으로 다루기 때문에 말레니아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고...
보스인 피의 군주 모그에게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호수의 리에니에에 있는 장미 교회에 서있는 백면 바레 퀘스트를 클리어 한다.
2. 비부절을 모아서 거인들의 산령 옆쪽에 있는 구별된 설원 한 구석에 있는 이동장치를 사용한다.
당연히 1번이 더 쉬운 방법입니다만, 문제는 말레니아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부절을 모아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일단 본 글에서는 백면 바레 퀘스트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둘 다 하려고 했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1. 호수의 리에니에에 있는 장미 교회에 서있는 백면 바레 퀘스트를 클리어 한다.
백면 바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엘든 링을 처음 시작했을 때 표류 묘지에서 나와 인도의 시작 축복에서 만날 수 있는 NPC 입니다.
존댓말 캐릭터지만 플레이어를 깔보면서 속을 긁어대는 기분 나쁜 녀석으로 유명하죠.
아무튼 이 녀석은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거대한 룬을 획득하고(=고드릭이나 라단 같은 메인 보스를 잡고) 원탁의 두 손가락과 만나게 되면
호수의 리에니에에 위치한 장미 교회로 이동하게 됩니다.
참고로 바레를 지나 교회 안 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꽤나 강력한 암령인 피의 귀족이 침입해오므로 싸우기 싫으시다면 그냥 얌전히 바레와 대화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말을 걸면 두 손가락이 어땠냐는 둥 어쩌구 저쩌구 말을 하면서 자기와 함께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합니다.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므로 두 손가락이 수상하다는 쪽으로 대화를 진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바레가 좋아하며 문드러진 피손가락 5개를 선물로 줍니다.
이 문드러진 피손가락은 다른 플레이어의 세계에 암령으로 침입을 시도하는 일회성 멀티플레이어용 아이템입니다.
여기서 이 퀘스트를 깨는 방법이 또 둘로 나뉘는데...
1. 문드러진 피손가락을 3회 사용하여 다른 플레이어의 세계에 침입한다. (침입만 해도 카운트 됨.)
2. 알터 고원에 위치한 '피가 꿈틀거리는 폐허'에서 짐승 발톱 매그너스의 세계에 침입하여 매그너스를 쓰러뜨린다. (쓰러뜨리지 못해도 매그너스의 세계에 3번 침입하면 클리어 가능.)
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실 예전에는 1번 방법 밖에 없었지만, 업데이트로 오프라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2번 방법이 추가됐습니다.
침입 자체는 그냥 문드러진 피손가락을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진행되므로, 2번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저 사인과 상호작용하게 되면 매그너스의 세계에 침입하시겠습니까라는 알림창이 뜨고, YES를 택할 경우 침입하게 됩니다.
침입 직후의 풍경. 가려졌지만 매그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그너스를 처치 한 후에 다시 장미 교회에 있는 바레에게 돌아가면 플레이어를 칭찬하며 사실 자신이 모그를 따르고 있음을 밝힙니다.
이후 플레이어에게도 모그를 따르지 않겠냐며 권유하는데, 당연히 모그를 만나기 위해서 YES를 누릅시다.
그러면 하얀 서포라는 퀘스트 아이템을 주며 서포에 피를 묻혀 오라는 퀘스트를 줍니다. 할게 너무 많습니다.
이 서포에 피를 묻히는 퀘스트를 깨는 방법은 또 세 가지가 존재합니다.
1. 흐느낌의 반도 초입에 위치한 일레나를 살해/몬 성을 클리어 하여 일레나가 사망했을 경우, 등불을 찾는 하이타를 살해
2. 진정의 교회 축복 인근에 사망해 있는 무녀 시체와 상호작용
3. 사종루에서 휘석검 열쇠를 사용해 왕을 기다리는 절벽으로 향하는 이동장치를 활성화 한 후, 게임 맨 처음 시작했을 때 봤던 무녀의 시체와 상호작용
더럽게 귀찮거나 어렵기 짝이 없습니다. 바레 죽이고 싶다.
일레나와 하이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시도 안 해봐서 잘 모ㄹ읍읍
먼저 진정의 교회 위치입니다. 별 다른 조건 없이 무녀의 시체와 상호작용 하면 됩니다.
상호작용 할 수 있느냐가 문제지만 말이죠.
이유는
1.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하다. : 근처에 발광 수치를 올려대는 미친 불의 등잔이라는 탑이 있어서 이 탑을 싹 정리하지 않으면 계속 발광 수치가 올라가서 체력 데미지를 입습니다.
2. 암령 침입 : 교회 인근에서 암령 문드러진 기사 바이크가 침입해 오기에 그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무녀 시체와 상호작용할 수 없습니다.
초보자들은 피토하기 딱 좋은 조건입니다. 따라서 사사님께는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는 루트입니다...
사종루는 호수의 리에니에 서쪽 부근에 위치한 말 그대로 탑 4개에 종 2개가 있는 공간입니다.
각 종탑에는 휘석검 열쇠로 가동시킬 수 있는 특정 지역으로 이동 가능한 이동장치가 3개 있습니다.
이 휘석검 열쇠는 석검 열쇠와는 다른 물건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글쓴이는 1회차 때 헷갈려서 휘석검 열쇠 써 놓고 왜 나머지는 상호작용 안되지 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휘석검 열쇠는 사종루에서 무료로 하나 찾을 수 있습니다.
사종루 축복 바로 옆에 있는 상자에서 휘석검 열쇠를 하나 얻을 수 있죠.
그럼 이 휘석검 열쇠를 어디에 쓰느냐, 바로 사종루 축복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가장 먼저 보이는 이동장치에 사용하면 됩니다.
정확히는 이렇게 이동장치 오른편 시스템 글귀로 왕을 기다리는 절벽이라고 작성된 이동장치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후 이동장치 왼편에 있는 조각상과 상호작용하면 휘석검 열쇠를 사용하겠냐는 문구가 나오고, YES를 누르면 이동장치가 활성화 됩니다.
이렇게 활성화된 이동장치와 상호작용하게 되면...
엘든 링을 처음 시작했을 때 있던 공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당연하겠지만 만약 처음 시작했을 때 만났던 보스를 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나오므로 지나가기 위해서는 보스를 때려잡아야 합니다.
이후 이 무녀 시체와 상호작용 하면 피로 물든 서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걸 바레에게 가져다 주도록 합시다.
참고로 주변을 잘 살펴보면 처음 시작할 때는 잠겨있던 문이 열려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쪽으로 가시면...
네펠리 루 퀘스트와 연관된 아이템인 폭풍 매의 옛 왕 뼛가루와
이쪽 입구로 들어가게 되면
보물 상자에서 폭풍 매 디네 뼛가루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퀘스트를 마치고 바레에게 돌아가면 플레이어를 칭찬하며 정식으로 모그의 기사가 되는 의식을 진행시켜 준다고 합니다.
근데 그 의식이 플레이어의 손가락 손톱 밑에 바늘을 찔러넣는겁니다...
의식을 진행하게 되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지나간 뒤 영구적으로 침입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는 피 묻은 손가락을 얻게 됩니다.
또한 짤은 없지만 모그가 있는 모그윈 왕조로 향할 수 있는 아이템인 순혈 기사 훈장 역시 건네줍니다.
그렇습니다, 위의 기나긴 과정은 이 순혈 기사 훈장을 얻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까지 진행되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외모에 좀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안구가 검붉은 색으로 물든다던가, 다크서클이 짙어진다던가...
신경쓰이신다면 원탁의 동침의 처녀 피아가 있는 방에 위치한 화장대에서 [화장하기→자세한 외모→얼굴/모발→눈→눈의 변화 항목을 OFF] 과정을 진행하면 없앨 수 있습니다.
순혈 기사 훈장을 사용할 경우,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이런 공간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가게 되면 모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고난이 있겠지만 말이죠.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져서 여기서 자르고, 비부절을 모으고 구별된 설원을 통해 가는 방법은 다음 글에서 이어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