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돈ㅈㄹ도 또 없다는 쪽에 사람 이였습니다. 그 돈이면 애 먹고 싶은거 먹고 입고 싶은거 입힐 수 있는 돈에 보태지라고 생각했죠.
그랬던 인간이 지금은 큰손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고모랑 토끼풀 분들이랑 놀면서 잘잘하게 도네를 보내고, 고모가 기뻐하는 모습 보고싶다하면서
선물도 보내고 그러고 있네요 ㅎㅎ
그러다 문득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사라는 스트리머의 매력이 뭐길래 날 사며들게 했는가'
그래서 끄적여봤습니다.
뭐야? 안 좋아 할 이유가 없잖아.
설마 갓 태어난 아기새의 각인처럼 처음 시청해보는 트위치 스트리머라서 그런게 아닐까하고 다른 타 스트리머 방송도 훓어봤는데
음...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목소리 좋은 분들도 많고, 매력적인 분들도 많은데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건 사사고모 뿐이였어요.
최근 2년의 기간 동안 심적으로 참 힘들었습니다. 게임도, 건프라 조립이고, 여행이고, 캠핑이고, 원하지 않게 얻은 남아도는 시간 동안 좋아하는
다하면서 시간을 억지로 때웠지만 자려고 침대에 누으면 그저 공허할 뿐이였습니다.
음... 낯간지럽긴 하지만 고모 방송을 보고 그 공허함이 조금 채워졌습니다. 잠 들땐 고모 킹시보기를 틀어 놓고 잠들면 뭔가 마음이 편안하고,
출장 차 홀로 장거리 운전 할 때 고모 방송 틀어놓으면 덜 지겨워서 좋습니다. 와이프랑도 얘기할 거리가 늘어나서 좋아요.
솔직히 남편이 여캠 방송 보면서 히히덕 대는걸 보면 싫은 소리 할법도 한데 이해해주는 와이프에게도 고맙네요. 그래서 더 잘해주려 합니다.
뻘소리라서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에...그럼 고모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방송하시길 바라고 사...사...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