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선 지울 때 쓸 면봉이 다 떨어져 가서 병원 들릴 일도 있으니 다녀오면서
다이소에 가서 면봉 집으러 가는 길에 카네이션이 보여서 제일 상태 좋은 얘도 사고..
집에 도착하니 택배가 와있네요!
내용물은..!
제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기체 제타 건담의 최신 버전!
제타 버카!
지금은 포뮬러 시리즈에 F91, 풀 클로스를 제일 좋아하지만..
제가 제일 처음으로 좋아했던 기체기도 하고
어린 시절부터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 이라는 정신을 들게 했던 제타건담..
오면 바로 만들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기도 했고...
지금 상황이....
....
아..
정신이 아찔해지네..
휴지 보고서 오우야 휴지로 그런 거... 한거야....? 라고 하실 거 같아서 먼저 선수칩니다만..
물사포질 하며 플라스틱에 뭍은 물 닦을 때 쓴 휴집니다..
사포에 물을 적셔 사포질을 하면 가루가 물을 먹어서 안 날립니다.
고모님은 지금 유리 사포에 밸런서만 쓰셔서 뭐 별로 안 날리시겠지만..
참고해두시면 좋습니다!
아 그리고 밸런서는 물사포질하면 클라니 밸런서는 물사포질 하면 안됩니다
(밸런서 표면이 때처럼 벗겨져요..어떻게 아냐구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ㅠ)
되는 사포가 있고 안되는 사포가 있으니 프라질 하시는 분들께 물어보고 구매 후 사용하시거나
혹은 실험 정신을 발휘하셔도 좋습니다!(...?)
F91을 트리플 베스바 라고 하고 전시해야지 하다가
뒤에 풀클로스를 두면...?
약간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키고 마파두부를 얹어서 먹는다 던지 그런 개쩌는 상황이지 않을까 하고
나~~~~~~중에 실력이 좋아지면 어떻게든 개조해서 만들어야지 하고 홍대 건베 정리 세일 때 샀던
풀클로스를 꺼낸 바람에 진행률 70%이상이였다가 다시 꼬꾸라 져버렸네요 ㅋㅋ...
(마커와 에나멜 도료를 이쑤시개로 이용해 도색했던거로 기억합니다)
(크로스본 빠돌이로써 크로스본 얼굴 조형은 MG 풀클로스가 제일 멋지다고 생각돼요!)
아마 2년 전 쯤 인가 X0를 선물 받아서
조립해보고 얼굴 조형이 너무 별로라서 이 헤드를 조립하고 끼우고
그래! 이래야 크로스 본이지! 하고 부분 도색도 그 시절 기준에선 최대한 했었는데
눈이랑 얼굴에 방열판(노란 부분) 도색은 지금도 상당히 맘에 든 상태고..
게이트 정리한다고 사포질 했던 부분이 황변이 와서..
그런 부분들 정리만 하면 될 거 같네요
사실 제가 제일 처음 상자를 열어 본 MG였던 녀석이었던 것 때문인지(조립은.. 크흠..)
가장 소중했던 친구와 추억 관련된 것 때문인지..
벼래별 기억들이 많아 더 애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는..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네요...
계획상으론 F91은 확정이고 이 친구는 같이 전시가 될지 참 애매하지만
(크기가 작은 킷 두 개 라고는 하지만.. GPC에 규정 사이즈가 될지가 애매하다 보니..)
그 친구가 자꾸 생각나서 진짜 각 잡고...
정말 문제가 많은 킷인 녀석이지만..
파손율을 0퍼센트로, 그리고 무장을 들고 포징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 같습니다..
대충 적어보는 문제점으로는...
무장 못 쥐어줌(악력 엄청 약함, 무장 손잡이들이 손에 비해 엄청 큼)
폴리캡을 안 쓰는 킷 초창기 버전 이랬던가.. 했던지라 폴리캡이 없이 플라스틱들로만 파츠를 이루는데
그로 인해서 인지.. 여러모로 문제가 많고.. 무릎 파손율 엄청남, 장갑(갑옷)파츠를 장착 시 파츠들이 버티지를 못함
등 문제점이 참 많은데..
아휴...
왜 내가 좋아하는 기체들 킷 들은 다 문제가 이렇게 많은 거야.. 진짜 돌아버리겠네..
그리고.. 어제 ㅈ토피아 이야기에 날려 먹었다는 파츠도 글에 써야지 했었는데..
대충 요만한 파츠인데..
ㅈ토피아 이야기에 아이고 빨리 하고 소리를 줄이던지 해야지 하고 서두르다가 날라가서
10분 만에 찾아줬네요...
안 그래도 거의 전신 풀 개조 하다 보니 진짜 파츠 하나 없어지면 저걸 만들어서 해야 되나 파츠를 사야 되나...? 하면서 달달달달 떨었는데..
찾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