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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광기의 시간이죠

4월 7~8일에 부산에 갔다왔습니다!

저 날에 로스트아크 이벤트가 있어서 한 번 쯤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싶은 맘에 찍먹해봤습니다


표사는거랑 부산까지 가는거 기타등등 찍었어야 했는데 나가는걸 즐기지 않는 자로써 까먹어요!

그래서 생각이 났을때 부터 찍었던지라 7일 저녁~8일 아침까지 사진뿐입니다.


금요일 아침.

부산 일찍 가겠다는 계획을 휘황찬란히 세워놓고, 가볼까 한건 오후 5시에 출발했습니다.

늦게 일어난건 아니고, 그냥 움직이기 싫어서 누워있었죠.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하고 5시 40분 버스 타니, 8시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아침도, 점심도 모조리 생략해 저녁만큼은 그래도 먹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숙소 도착하고 부산 해운대 거리를 돌아보니....


아 굶을까...


길가는 사람들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게(?) 바다나 볼까해서 길을 걷다가, 회전 초밥집이 보이길래 냉큼 들어갔습니다

마침 거긴 4인 테이블이 없는 곳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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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연어초밥...연어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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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맛있었던 묵은지 그..어쩌구 초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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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대니 서비스로 막 만든 소고기 초밥을 주더군요! 소고기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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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서 먹길래 저도 먹었습니다. 맛은 메밀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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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싶었지만 지갑과 초밥 알러지로 더 힘들더군요. 딱 생각하던 초밥 맛이나던 초밥집이었어요!




배부르게 먹고 아 힘들다 하면서 걷고 있는데 관광지는 관광지라 그런지 길가에 갖가지 간식꺼리를 팔더군요.

땅콩빵 아니면 딱히 끌리지는 않아서 걷다가 달달한 냄새가 나서 보니 크로와상 붕어빵? 버터 겹이 24겹?뭐 그런거 팔길래 미루...이거보면 함박웃음 지으면서 와! 붕어빵! 붕어빵이다! 하면서 좋아 하겠지?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아니 붕어빵 1개당 4000원이 뭐 누구 개집 이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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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먼저 눈에 띈게 저건데 부산 엑스포 어쩌구 한다고 해놓은거 같은데 올라갈려 했는데 막차......못탔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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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타고 10분거리에 바다가 있어 가끔가다 가는데 역시 섬 안보이고 뻥뚫려있는게 더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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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SASA가 왔다고 모두에게 알려욧!

좀 흔들렸는데 다시찍기 부끄러워서 그냥 도망갔습니다

아 사사님이 아니라 그냥 근처에 사람이 많아서 그랬던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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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쓰래기로 만든 고래라 합니다.

그 혹시 태평양이 어딘지......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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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스타벅스가 있길래 고민했습니다. 마침 부산에 사는 지인이 자기도 가겠다 해서 오전 6시에 만나자 해서, 이거 딱봐도 알람 맞춰놓고 자도 못일어날 각이다! 해서 커피 마시고 피곤할때 몬스터 마시면 밤샐 수 있어서 마신 커피 입니다.

어 이름이 화이트 초코 모카? 어쩌구? 뭐 그겁니다. 맛은 초코 커피맛입니다.



아 이런 저런짓을 하고 다시 숙소에 오니 벌써 10시더군요. 햐 노는건 시간이 참 잘가

가는 길에 몬스터 사고 TV 대충 틀어놓고 씻고 스위치 켜서 겜하고 몬스터 마시니까 피곤함이 씻어 내려가더라구요. 역시 방에 들어가서 겜하는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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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각)



어느덧 새벽 3시

이런 행복을 즐기는데 봐아아아아앙ㅇ하는 왠지모를 긴장되는 진동이 느껴져 폰을 보니 카톡 한줄이 보이더군요

"야, 새벽 2시에 줄서는 사람있음!"


햐 진짜 미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랴부랴 나가서 같이 갈 지인을 만날 장소로 호다닥 달려가 택시타고 갔습니다

갈려는 위치가 달맞이? 그 쪽이라는데 산이름도 WoW!산이래요 와우 와!와!!!으아ㅏㅏㅏ아아아ㅏ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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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유게도 그렇고 새벽에 깨있는 사람은 재정신이 아닌거 같은데 저기서 9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저도 재정신 아닌거 같네요!



안추울줄알고 앏게 입고 왔는데!!!!! 맨투맨만 입고 왔는데! 6시간을 어떻게 버텨!! 했는데 다행이 지인분이 겉옷 한벌 더 있어서 살았습니다

반쯤 정신나간 상태에서 버티니 새벽이 밝아와 무지한 얼어붙은자에게 따뜻함을 전해주시니. 가장 춥다던 해뜨기 직전의 새벽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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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줄이 더 늘었습니다



이제 오픈까지 3시간 남았더라구요. 새들은 지저귀고 꽆들도 피어있고 날도 좋고 산이름도 와! 겠다 샌즈 브금으로 탭을 추며 아직 쌀쌀한 추위를 견디고 있으니, 갑자기 드론을 날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마 웹사이트 기자분들 아닐까 한데 박제나 안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슬슬 사람들이 눈에 띄게 모이는 시간이 7시더라구요? 일단 하나같이 와...! 같은 감탄사 뿐이였습니다. 자전거 타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와!, 도착지에 온 택시 기사님도 와!, 개랑 같이 산책하러온 사람도 와! 얼마나 사람이 많이 오던지 개들도 놀래 미끌어졌습니다. 멍!이 아니라 와! 로 짖었어요! 온 세상이 샌즈다!


하도 추워서 아침에 일찍여는 카페로 가서 핫초코사서 지인이랑 나눠 마시니 드디어 번호표 뽑기를 해주더군요! 그때가 아마 8시반? 그 정도라서 30분 정도 자유시간이 있어 아까 갔던 카페로 가서 기다리다가 9시에 맞춰 다시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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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 앙큼하게 윙크하는 놈이 모코코인데 저녀석 보겠다고 24시간을 밤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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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기번호 61번이었는데 그때가 10시쯤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에 찍혀 보이는 사람보다 않보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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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굿즈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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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둘중에 검은거 샀습니다! 언젠가 살 버즈 케이스껄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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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래를 부르면 밖으로 나갈수 있는데, 그럼 저의 광기의 새벽 시간은 바닷가 모래마냥 흩날려 사라지게 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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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카페는 기가 막히게 꾸며 놓은게 구경 할 맛 났습니다



할꺼 다하고 다사고 하니 10시 반이되었습니다!

진이 다빠지니 집 밖에 없다~라는 생각 뿐이더라구요. 오래 서있느라 가젤의 앙상한 다리마냥 바들거리며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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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ㄹㅇ 맛있다길래 바로 샀습니다. 맛은 망고 맛입니다



버스 1시간 20동안 기절하고, 꼬모 방송볼려 했는데 8시에 결국 기절 해버려서 생방은 못보고 녹방으로 봤습니다ㅜ 재밌었겠다...


길고긴 부산 여행은 이로써 마쳤읍니다. 아마 1년동안 갈 여행갈 힘을 다쓴거 같네요...

이로써 알게된건 새벽까지 깨어있는 자들을 조심해야 하는걸 알게 됬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딘가에 미쳐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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