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오늘은 멘탈이 말짱한 김멘붕입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지인들과 바깥공기 마시러 나갔습니다
나름 구석구석 남아있는 벚꽃도 찾아내서 돗자리 피고 김밥을 꺼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다..?
사람이 셋이니 다섯줄이면 되겠지 하고 예약했는데 받고나니 한개가 1인분인듯 했습니다.
그리고 김밥 좀 먹으려는데 바람이 으아아아!
뚜껑만 열면 바람이 왜 그리 불어오는지...
흩날리는 잔디 안 들어가게 하느라 무슨 맛인지 잘 모르고 먹었습니다
찬바람에 덜덜 떨다 술을 한 잔 하려 했는데 음주청정지역? 이었습니다.
아 왜... 조용히 술만 먹고 갈게...
애기들도 많고 어쩔 수 없지 싶어 공원 산책이나 마저 하기로 했습니다.
공원 한 쪽에는 사슴도 있었습니다.
사슴응가는 토끼응가 하고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호도도도도돗도! 한 느낌이라 찍었습니다.
여튼 술마시지 말래서 산책은 적당히 접고 남산타워 보이는 동네로 넘어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서울 가서 그런가 남산타워도 반가웠습니다. 반가우니 한잔 짠
와인맛은 잘 모릅니다. 그냥 맛있었습니다.
꼬모 방송에서 이름만 듣던 려 가 있었는데 비싸서 참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시켜 먹어야지 ㅠ
고흥유자주는 유자차스러운 맛이 잔뜩 나서 맛있었습니다.
사실 가볍게 한두잔 먹고 일어날 생각이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두병째를 시키는 바람에 술 거의 다 먹을때쯤에서야 새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해 떨어지기 전에 한강 구경좀 하러 갔습니다.
따끈한 커피 한 잔 들고 있었는데...
커피 한 잔의 온기로 헤쳐나가기엔 세상은 너무 추운 곳이었습니다.
대충 2만보쯤 걷고... 지하철 타니까 술이 확 올라와서 한 숨 자다가
이제야 집에 와서 꼬모 방송으로 해장하고 있습니다.
아 보드카 한잔 마시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