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이야기는 소름이 돋는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분께서는 뒤로 가기를 권장합니다.)
(대충 ㄴ0ㄱ 하는 지옹 짤)
지옹 너는 호버링을 하니 이럴 일도 없겠구나....
부러운놈...
아트 나이프 떨어 진지 까먹고 안 주웠다가 새벽 2시 언저리 둔근을 스트레칭 하다가
일어나야지 하고 다리를 내려놨다가 발에 아트 나이프가 엑스칼리버 마냥 꽂혔습니다.....
.....?
후....
다행히?
저는 rcy를 들어갔으나 고등학교에서는 활동을 안 한다고 하여
점심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시간에 양호실에 처박혀서 제발 좀 나가!!!!!
소리 듣던 놈이라...응급처치는 알던 놈이라..
휴지로 꾹 눌러서 지혈하고..
연고 바르고 밴드 붙이고 거즈 올리고 압박 붕대로 감고...
혹시 몰라서 복싱용 붕대를 한번 더 감고...
베개 쿠션 다 모아서 쌓고 다리를 올린 후 진정하려고 했으나...
혈액 공포증이 있어서 처해진 상황이 진정되진 않더라구요..
발에 피가 안 통하고 차가워서 지혈 됐는지 확인하고.. 연고 바르고 밴드 붙이고
다시 압박 붕대를 조금 가볍게 감아서 지혈이 되도록 하고 진정 될 때까지 말 좀 깎아야지 하다가
피도 안 나고 아픈 것은 딱히 없고 응급처치는 잘한 것 같으니 그냥 말아도 되겠구나..
하고 진정이 돼서 좀 눈 좀 붙이던 해야겠구나 하고 30분 쯤 기절했는데 후끈 거리는 탓에
병원 가야 되겠다! 하고 일어나 병원 가서 드레싱 받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프라 경력 20년 넘어서
아트 나이프로 손 다쳐 본 적도 이제 기억도 별로 안 날 정도로 오래 됐고..
방송에서 피를 부르는 마검 소리 들을 때마다 ㅋㅋ 애송이들 거렸는데....
요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손 다친 적이 언젠지도 기억도 안날정도 였는데...
진짜 헛웃음만 나네요 손도 아니고 발에 아이고 참..
내 진짜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