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의 아침은 아부지가 해주신 명란 파스타입니다. 처음 이걸 해주실때만 해도 아버지의 요리 솜씨가 날로 발전하니 곧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겠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스스로께도 최애 메뉴인건지 이후로도 꾸준히 명란 파스타만 주기적으로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맛있습니다.
저녁은 안주 겸 반찬으로 등심+파구이와 연어회입니다. 요즘 냉장연어 제품이 진짜 괜찮더라구요. 예전의 냉동연어 제품들도 해동만 잘하면 충분히 맛있었지만 이건 정말 맛있었습니다. 파 구이는 소기름이 아깝다는 이유로 일단 파도 구웠습니다. 구우면 달다는데 저는 그 달큰한 맛이 오히려 별로더라구요.
저녁 카트 시참은 한참을 시도하다가 포기했었는데 중복허용 직전에 겨우 뚫었습니다 ㅋㅋㅋ 마망팀에 가고 싶었지만 함께해서 그저 즐거웠습니다.
24일은 아침부터 연구실에 출근했습니다. 세포는 아가라서 5일이나 비워두면 교수님이 절 엉엉 울리기 때문입니다.
기왕 나온김에 친구들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라라 코스트가 고급은 아니지만 만족도는 높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다치즈 칠리파스타? 였던거 같은데 매운맛 2단계라도 맵찔이컷 아슬아슬하게 통과였습니다. 오히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마늘빵까지 추가했지요.
요건 식후 보드게임 카페에서 마신 망고요거트 입니다. 보드게임도 한 두어달만에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이겨서 즐거웠습니다.
간만에 즐긴 연휴답게 많이 먹고 매일 방송보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마망 텐션이 마지막까지 좋으셔서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즐겁게 방송해주시길 바라봅니다.
p.s. 윷놀이는 밖이랑 지하철에서 봐서 시참 시도도 못해봤고 스타는 해볼까? 하다가 제가 컴까기 승률 5할인걸 기억해내서 멈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