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7월의 영도!
그 주제는 모두가 알만한 노래가 주였죠
많은 명곡들이 나와서 귀가 호강이였던 영도날이 의심치 않았습니다.
저는 딱히 컨셉없이 좋아하는 노래 몇곡 올려보았읍니다.
강진 - 땡벌
제1회 남궁노래자랑에서 제가 불렀던 뽕작입니다.
음치인 제가 유일하게 소울을 끌어내며 불를 수 있는 몇 안되는 노래이며
듣는 관객들에게 호응도도 끌어 낼 수 있는 곡이죠.
챗팅창에서 다들 땡벌! 땡벌! 반응이 올라와서 매우 흐믓했습니다.
김수희 - 남행열차
비가 오는 장마라서 생각나 올린 명곡입니다.
응애시절 어른들이 부르길러 저도 흥얼 거렸는데,
시간이 지난 첫사랑에 대한 슬픔을 담은 노래이더군요.
근래 연습중인 노래중 하나입니다.
반야심경 리믹스 버전 - 가수 미상
탐형께서 무언가로 목탁 소리를 내길래 생각나서 올렸읍니다.
당연하게 주제와 어울리지 않아서 패스할꺼라 예상했는데,
어느정도 탐형의 32비트 더블 스트로트 목탁 솔로를 치다가 넘길 줄 알았지만
쿨도네로 되어버려 아쉽게 되었읍니다.
랩소디 오브 파이어 - 에메랄드 소드
의외로 영화나 게임에 관련없는 오리지널 헤비메탈입니다.
성검 에메랄드 소드를 찾아 헤매는 얼음의 전사가 드디어 에메랄드 소드가 숨겨진 비밀의 장소를 찾아낸다는 내용
을 지닌 메탈치고는 밝은 가사를 지녀 수많은 매드 무비에 적용된 노래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댕송으로 유명합니다.
일비스 - 더 폭스
초장에 나올꺼라 예상했지만 플레이리스트에 없어서
후반쯤 등장 했읍니다.
병맛으로 가득한 노래와 뮤비는 저에게 취저인 노래이고
적당히 얼큰하게 취해서 노래방을 가면 막판 쯤 꼭 부르는 노래입니다.
한번 부르고 나면 목이 쉬어버리거든요...
코르피클라니 - 보드카
술을 좋아하는 모든 남자의 곡입니다.
약속의 메탈의땅 필란드에서 09년도에 발표된 노래로
보드카에 관련된 밈이라면 필히 집고 넘어가는 메탈곡이죠.
가사가 유쾌해서 매우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오자키 유타카 - 아이 러브 유
향년 26세로 타계한 오자키씨의 명곡중 하나입니다.
포지션의 노래를 먼저 들어 보셨더라면 '아? 이노래가?' 라는 반응이 나오는 노래입니다.
폐부종으로 사인이 판단됐지만, 아직까지도 그의 죽음에는 많은 의문이 남고 있습니다.
가끔 술에 취해서 들으면 왠지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차고 술의 맛이 깊어지는 묘한 노래입니다.
외국 메탈음악이나, 한국노래로 리메이크 된 일본의 원곡을 더 올리고 싶었으나,
이번 영도는 남궁게이들 덕분에
명곡도 많이 나와서 귀와 눈이 호강 되었읍니다.
추후 팝송으로만 기획에 주신다니 또 기대가 됩니다.
MM700!! & 2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