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조용히 남궁루리 게시판이 올라온 그 행사..
200일 7일 전 전야제 NGK 행사 계획...!
한국을 뜨기 전에, 아직 경기도권에 있을 때 하고싶은거 다하자!!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남궁루리님 행사를 한다고 하길래 글을 보자마자 못 참고 바로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20km 행군?
그래...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해보겠어... 마음을 굳게 먹습니다.
큰 마음을 먹습니다..! 이것도 못 버티면 아프리카에서 일 못 해!
행군을 대비해서 목, 금은 운동을 쉬어서 무릎과 발목에게 개인정비시간을 주고,
금요일날은 용인의 큰형 집에서 다음날 행군을 위해 알코올로 몸을 소독해줬습니다.
소독 중간 중간에 계속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결국 새벽에 계획이 변경되어버렸습니다.
행군은 생략하고 10시30분에 현대백화점에서 디아블로 팝업스토에서 구경을 한 후에 잠실로 이동하기로!
행군을 다 같이 하면 분명히 재밌었을건데 너무 아쉬웠어요.. 흑흑....
^^7
너무 슬프다..흑흑
대망의 토요일!!
아침 일찍 용인에서 잠실로 차를 끌고 가서 주차를 이쁘게 하고, 장돌의메로나님과 만나서 지하철로 여의도로 이동.
냐룽님과 합류하여 사진을 찍어줍니다.
냐룽님이 올려주신 사진과 똑같다고요? 맞습니다.
비오면 추울줄 알고 긴팔을 입고 온 불쌍한 외노자. 한국날씨 어려워요.
화기애애하게 남궁루리님 이야기하면서 현대백화점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가 오픈 즉시 지하 2층으로 내려가 팝업스토어로 가줍니다.
내려가자마자 반겨주는 문구. 에스컬레이터 중간에서부터 눈에 확 띕니다. 이런거 좋아용.
입구에 있는거. 어떻게 보일지 뻔히 아는데 한번씩 보고 우와와아 하고 감탄을 내뱉습니다.
이런것도 좋았어요.
판매하는 티셔츠 한장 컷. 제 친구들은 찜질방 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색이 찜질방이긴한데...
장식된 물건들인데 분위기가 좋아서 한 컷. 이것도 좋았어요
팝업 스토어 내부 곳곳에 있는 문구. 과할정도로 많은데, 그게 디아블로4의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여기저기가 모두 다 지옥같은 분위기
벽에 장식되어있는 장패드들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너무 몰려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찍었네요.
엑박 에디션!
열심히 디아블로4를 하고 있는 큰형한테 사다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던 머그컵.
팝업스토어에 있는 굿즈 중 가장 싼 굿즈답게 품절이 되어있습니다.
짭마망잔... 이것도 탐났는데 품저얼...
결국 유일하게 구매한 굿즈이자, 큰형한테 선물로 돌아간 유리잔.
무겁고 커서 양손으로 모시고 마시는게 안전한 잔입니다.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이걸 선물해주면 절대 안쓸거 같길래 일부러 선물해줬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있는 사진 찍는 장소.
HELL IS COMING이라는 문구는 그냥저냥인데, 지옥됐다는 문구가 저렇게 붙어있으니 기분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발음을 천천히 해야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궁루리게시판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 냐룽님께 부탁드려 찍은 외나리우스 사진.어정쩡한 자세지만 마음에 듭니다.
언제 또 이렇게 이나리우스 앞에서 건방지게 사진을 찍어보겠어요?
장돌의메로나님 의견으로 찍은 사진. 크으으 좋습니다!
팝업스토어는 백화점 개장 직후인데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각자 사진 및 굿즈 구매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살면서 팝업스토어는 처음 가봤는데 너무 즐거웠네요.
디아블로를 안 해본 저의 추억은 어렸을 때 초등학생 시절 큰형이 디아블로2 하는걸 옆에서 하루종일 구경하는 거였습니다.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하고, 재밌겠다고 하면서 옆에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당시에 큰형도 영어를 몰라서 액트1에서만 살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커서 디아블로4 팝업스토어까지 가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 나온 후 잠실역으로 다 같이 이동 중에 이사님께 연락을 받아 중간에 내려 카넬라님과 합류했습니다.
이사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이사님께서 데려다주신 안동국시!!!
사골국물에 담긴 면과 고기. 수육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크으으으으으으으.....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고개를 박고 정신없이 흡입했네요.
역시 이사님은 최고야.
중간에 아크바일님과도 합류 후 빽다방에서 마신 빨간약.
이 음료수는 장작의고통님의 후원으로 마셨습니다..
그곳은 행복하시죠?
남궁루리님 배너를 저와 아크바일님 등에 매고 다같이 가면을 쓰고 롯데타워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즐겁다! 창피하냐고요? 아니요!! 즐겁기만 한걸요!!!
두명이 뒤돌아서 안 보이고 있지만 돌고래는 셋입니다.
세마리 돌고래가 오리라...
돌고래 가면 세개로 노력했으나
3시 40분 정도에 이사님께서 마련해주신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세팅 후 마망 방송 시청!
세팅으로 고생해주시는 카넬라님. 중간중간 꾸준히 세팅을 점검해주시는 모습 너무 멋졌어요!
풍꼬님과 같이 하는 스트리트파이터 ㅋㅋㅋㅋㅋ 도전자가 1승하면 숨도 쉬지 못하고 2연패를 하게 되는 매직!
화장실 이슈에 시달리던 풍꼬님께서 다녀오신 후 확 강해진 것도 너무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중간에 합류하신 웜프웜프님과 날렵한두루미님까지 총 7명이서 세미나실에서 까까를 까먹으면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참혹한 현장. 범인은 여러명이다.
저는 방송을 같이 보다가 저녁에 약속되어있던 큰형과의 술자리 때문에 18시경 먼저 떠났습니다.
마망의 방송을 뒤로 미루고 마신 술... 흑흑 맛있었다. 안주는 곱창구이. 남궁세끼 끝.
오늘 일어난 순간부터 너무 즐거웠다보니 한순간도 빼먹고싶지 않아서 또 고봉밥글이 되어버렸네요.
지방에 사는 NGK로서 이런 팝업스토어 행사나 이런 팬심 행사도 참가하기 정말 힘들고 큰 마음 먹고 참가를 해야하는데
타이밍 좋게 계획을 해주셔서 즐겁게 참가했습니다.
끝까지 참가하지 못해서 정말 너무 아쉬웠네요.
이런 이벤트를 기획해주신 장돌메로나님과 냐룽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컨펌해주시고, 세미나실을 빌려주신 이사님!!!!!!!
더 감사합니다!!!
NGK들이 모여서 즐겁게 방송을 볼 수 있게, 오늘도 즐거운 방송을 해주신 풍꼬님과 남궁루리님도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남궁루리님 팬심에 대해 말하지 못해 아쉬었는데 이렇게 NGK들이 모여 아침부터 남궁루리님 좋아요로 저녁까지 이야기를 하니 너무 좋았어요.
서로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방송을 시청하며 즐기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 같이 방송에 집중하면서 보다가, 다 같이 웃고, 떠들고. 너무 재밌었네요.
플레이 엑스포 행사때는 다 같이 가면을 쓰고 있다보니 느끼지 못했던 감성이었습니다.
남궁루리님이 얼마나 귀여운지, 얼마나 방송을 잘 하시는지, 체력은 얼마나 좋으신지 나누는 이야기는 끊임없는데 지루하지 않고 매분매초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같이 참가해주신 카넬라님, 아크바일님, 웜프웜프님, 날렵한두루미님.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지만!! 제가 다 올려버리면 다른 NGK들이 올릴 사진이 적어질거 같아서 참습니다!!
비가 내린다고 해놓고 안 내려서 걷기 대회를 하지 못한건 너무 아쉬웠지만, 충분히 알차고 밀도높은 시간을 보냈어요!! 너무 좋아!
PS. 팬행사 처음인 제가 아침부터 너무 들떴던지라 말실수나 실수를 했었을거 같은데...
너그러이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