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숭배 한번만 하고 가겠습니다.
미루님은 정말 특별했어요.
'청순계' 라고 부르기도 뭐할 정도로 순백에 가까운 느낌을 방송인한테서 받아본 적이 있나 싶네요.
완전히 타?락해서 시청자들과 할말 못 할말 구분 없이 막 주고받는 난장판 방송도 있고
열심히 ㅅㅅ어필을 하면서 그걸 무기로 삼는 방송도 있고
귀여운 느낌을 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분도 있고
친구처럼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고
그리고 그 모두들 방송을 시작한 이상 어떻게든 이걸로 먹고 살려고 발버둥을 치기 때문에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데
도대체 이런 분이 어떻게 이 시끄럽고 때로는 지저분한 인터넷 방송판에 와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새하얀 백지 같은 사람은 미루님이 전무후무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문득, 유게질을 하다가 우당탕탕 로제타, 도라점장, 루니.....를 보고있자니 미루님도 건강히 방송하면서 저 분들과 조금씩 교류도 하고 또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하면 그 또한 얼마나 재밌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미루 게시판 와서 넋두리 하고 갑니다.
하.....이렇게 떠날 분인걸 알았으면 방송 좀 더 열심히 봤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