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일본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수많은 서양 음식을 접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인기가 많았던 것이 바로 와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코베 세이지로, 도쿄에서 풀빵 장사를 하고 있었지만
주변 와플 가게 때문에 장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게를 살리기 위해 자신도 와플을 팔기로 했으나 이미 너도나도 와플을 파는지라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죠.
그래서 코베는 나름대로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맨 먼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팥소를 넣어서 만들었으나...
와플이 구워지는 과정에서 팥소가 다 튀어나와 엉망이 되는 등 신통치는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팥소를 깔끔하게 넣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코베, 그때...
횟집에서 도미를 보고 영감이 떠오릅니다.
영감이 떠오른 코베는 곧바로 도미 모양 철판을 주문하고
도미 모양 철판에 반죽과 팥소를 넣고 구웠고, 팥소가 깔끔하게 들어간 도미 모양의 와플을 만들어냈으니...
이게 바로 도미빵, 일본어로 타이야키랍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도미빵은 이후 한국으로 건너가 붕어빵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영상 출처 : https://youtu.be/FDZVVwG5dKQ?si=fqoV0LbwXEzeSVB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