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9월 29일 추석당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날이라는 군요!
크고 밝은 달이라....
(좋은 그림 언제나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이 났어요!
조카들이랑 같이 달을 보러가는거에요!
이것저것 준비해서 밖으로 나가기로 해요!
요즘 밤날씨가 많이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출발!
하필 오늘 날씨가 흐려서 달이 구름 속에 숨어버렸어요!
크으윽!!
어쩔수 없이 구름이 좀 걷힐때까지 밥이라도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추석 당일이라 식당들이 문을 닫았지만
서브웨이는 열었더군요!
(우리 동네에 서브웨이가?!?)
저녁8시
밥을 먹고 나오니 달이 환하게 떳어요!!
"좋아 이번에는 제대로 볼수 있겠어!"
서둘러서 미리 봐두었던 장소로 이동해야겠어요!
불빛이 좀 많지만 도심보다는 덜 밝으니 괜찮을 거에요
그사이에 또 달이 구름속으로 숨어버렸어요!
곰돌이와 조카냥이는 맨 처음 상상했던 거와는 다른 풍경에
실망해하고 있어요.
뿌잉
이모 처럼 이쁘고 밝게 빛나는 달을 조카들과 함께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여기서 포기 할순 없지!
"달아 나와다오!!"
"이모랑 조카와 함께 보고 싶었던 큰 달아 나와줘"
곰조카의 손을 따라 조카들의 염원의 빛이 하늘을 향해 날아갔어요!
달님이 조카들의 마음에 반응해주었어요!
구름 속에서도 달님이 얼굴을 내밀어주었어요!
수줍게 빛나는 달빛 을 바라보며 조카와 같이 이모를 향한 소원을 빌어요~
꼭 눈이 낫길 바라면서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볼게!
이 빛나는 달빛 아래에서 이모가 보고 싶던 밤하늘의 달빛 별빛을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있을게!!
"늘 슬퍼도 즐거워도 먹고나 잘때도 어지럽게 머리 속이 복잡한 날에도
항상 우리 곁에 있어줘서 꼬마워!"
다시 또 만나자!!
(사진 보정 아냐아니거든영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