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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를 기다리는 조카일기 5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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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오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가 날씨가 대단하네요.


최근 몇주동안 대단하지 않은 날씨가 언제였겠냐만


오늘은 집 돌아오는데 마치 열돔으로 된 진공 속을 걷는 것 같았어요.


마침 모든 공기가 멈춘 느낌?



습해서 끈적한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숨이 턱턱 막혔네요.


내일은 본격적으로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다들 저녁 퇴근길에 비 안맞고 귀가하시길.. ㅋㅋㅋ..



점심에 회사 밥으로 돈까스가 나왔는데...


뭘 만들고 싶으셨는진 모르겠지만 차가운 돈까스(?)가 메뉴였어요.



튀긴 돈까스에 차가운 모밀 육수를 붓고 그 위에 진짜 모밀마냥


갈은 무, 와사비, 다진 파랑 새싹채소를 주는데


약간 유린기랑 비슷한데 맛이 좀...



돈까스냉면은 별미로 먹어본 적이 있는데 보통 이런건


진짜 바로 그 자리에서 튀긴 뜨거운 돈까스를 찬 얼음육수에 올려서


먹어야 그 느낌이 살아나는건데 아무래도 대량급식이다보니


이미 어느정도 식은 돈까스에 그렇게 해버리니까 음... ㅎㅎㅎ



계속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속에서 막힐거같은(?) 느낌이라 반만 먹었습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고 다른 분들도 비슷하더군요.


차라리 그냥 돈까스 따로 모밀 따로 줬으면 더 나았을텐데 하는 생각이었어요.



고기 좋아하는 미루도 아마 이거는 '이건 좀' 했을 겁니다.


아님 제가 그냥 아재 입맛인거려나요 ㅎㅎ



역시 돈까스는 급식으로 나오는 것보단 밖에서 사먹는게 맛있더라고요.


나중에 퇴근하고 생각날 때 돈까스 한 접시 때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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