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루 다시보기 1회 방송 남은 분량이랑 2회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미루 방송에서 저는 겜방보다는 저챗을 더 좋아했어요.
물론 게임으로 큰 웃음 준 것들이 많긴했지만
미루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건 저챗 할 때이다보니 미루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어서요.
첫 방송때도 그랬지만 긴장을 많이 해서 유머게시판에 가 자기에 대한
반응글들을 눈팅해보고 안심했다고 하죠.
인터넷이나 커뮤 그리고 각종 밈들에 노출되지 않은 미루에게
버튜버라는건 분명 낮선 경험이었겠죠.
기대도 있지만 긴장도 되고 나름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있는게 당연했을텐데
도전하는 결정을 내린 미루를 보며 이미 어른스럽고 적극적인 사람이란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중간에 시청자들이 미루 변하지 말고 이 모습 그대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에
미루가 과연 나중에 나도 변해있을까? 나도 그대로였으면 좋겠어 라고 답하는걸 보며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하더라고요.
평일동안 쌓인 피로와 노고를 푸는 주말.
미루도, 조카들도 즐거운 토요일 하루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