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역전당해서 1등에서 2등 한 와루이지로 참가했던 조카입니다.
얼마 전에 마리오 파티를 한다는 걸 듣고 예전에 친구들이랑 놀러 가서 몇 번 했던 마리오 파티가 있던 게 떠올라서 시간 맞으면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스위치 새로 사놓고 세팅 안 한 것이 기억나서 4시 50분부터 부랴부랴 계정 옮기고 업데이트하고 난리 치다가 첫 번째 판에는 못 들어가고 방송 보다가 2번째 판에 허겁지겁 방 번호치고 비밀번호 치고 들어갔네요.
와루이지 색이 보라색이라서 계속 보라색만 밀고 가다가 이긴 것도 있고 눈덩이 굴리는 맵에서는 연습 때 어? 이거 굴리니까 엄청나게 커지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습 때 몰래 이모한테 눈덩이 굴리면서 가니까 못 알아차리길래 이거다! 하고 데굴데굴 굴려서 바로 뒤에서 쏴서 날렸을 땐 이게 인생이지 싶었습니다.
벌집 피하기 게임에서도 나름대로 머리 써가면서 하다가 이모가 실수를 해준 덕분에 아주 깔끔하게 이겨서 어라? 혹시 나 접대받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후반부에는 3,4위가 너무나도 치열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싶다가 채팅창의 "미밑조" 라는 것을 보고 미밑조라.... 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열심히 참가 하다 보니 1등각이 보여서 너무 진지하게 해서 쬐끔 미안할따름.....
하지만 결과는 2등이었을뿐.....
그래도 루이지님 덕분에 엄청나게 웃으면서 게임했습니다.
사실 저는 2등에 올인해서 어떻게든 이모를 도와주고 싶었으나 1등 욕심에 그런 거 신경을 안 쓰고 빡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