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및 구간
- 22년도 8번째 시즌 플래티넘부터 다이아 1-5 구간에서 사용했다.
- 22년도 9번째 시즌 플래티넘부터 다이아 4-5구간에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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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수
특징
- 한 때 유희왕을 풍미했던 최강의 테마이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으로 사용되는 그야말로 범용성 하나 만큼은 최강 그 이상인 테마라 생각한다.
- 몬스터 1장으로 연속해서 엑시즈 소환을 할 수 있다.
장점
- 일반 소환 한 번으로 어드밴티지를 2이상 벌어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 일반 소환에만 의존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피닉스, 용사 파츠로 커버할 수 있다.
- 피닉스, 용사 파츠와 궁합이 너무나 좋았다. 둘 중 하나만 채용할 수 있는 덱이 태반인데 반해 두 파워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 대부분의 패트랩을 지격으로 맞지 않고 흘릴 수 있었다.
- 피닉스, 용사까지 포함해 공격권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단점
- 자체적으로 패와 후속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 다들 용사와 피닉스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아무리 파워카드라곤 하지만 너무나 쉽게 잘려나갔다.
- 제거기가 파괴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맞피닉스 같이 파괴 이외의 제거수단이 필요할 때 애를 먹었다.
- 피닉스를 잃은 후엔 드란시아로 견제를 해야했는데 라이카로 살린 드란시아는 무효 상태가 되어 다시 효과를 얻는데 한 턴을 소비하는 게 너무 컸다. 상대 카드를 밀어야 하는 상황에서 밀지 못하고 턴을 넘겨줘야만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 엘드리치와 후완다리즈를 상대하는 게 많이 부담스러웠다. 특히, 스킬드레인 + @ 이후 이 필드를 부술수 있는 수단이 전무해 많이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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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적합도
- 최상
- 개인적인 이번 분기 평은 "용피십 VS 용사 천위 (With 엘드리치 And 후완다리즈)"라 생각한다.
용사
- 용사를 능동적으로 끌고 올 수단이 없는 게 많이 아쉬웠다.
- 이를 제외하면 용사와 같이 잡았을 때 희생을 해야하는 부분이 없어서 대단히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피닉스
- 패트랩을 맞을 각오를 하고 움직여야 한다는게 많이 아쉬웠다. 굳이 피닉스 루트를 타지 않고, 무난하게 드란시아 엔드를 했으면 이겼을 판이 종종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 자체적인 패 보급이 없는 덱 특성상 피닉스를 통한 어드벤티지 확보와 "디바인 가이"가 너무나 중요한 밥줄이었다.
엘드리치
- 덱을 극단적으로 짜는 걸 즐기는 편이다 보니 백 라인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 5장 세트 엔드를 하는 엘드리치가 너무나도 무서웠다.
- 움직이지 않고 피닉스 한 장 만으로 압박을 가하는 플레이를 익혔으나 실전으로 활용해 보기 전에 시즌이 끝나버렸다.
후완다리즈
- 역시, 일적보다 성배가 위력적이고 더욱 활약했다.
- 패에 따른 게임 양상이 너무 극단적으로 치달았기 때문에 평균적인 유쾌한 승리를 얻기엔 어려웠다.
용사 천위
- 후완다리즈와는 다른 의미로 게임 양상이 너무 극단적으로 치달았기에 평가하기가 애매하다.
시즌 8, 9 기준으로 가장 최상 픽이 아니었을까 싶다. 전개덱까지 폭 넓게 본다면 용사 천위를 하는 게 무조건 정답이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운영덱을 선호했기에 용피십을 했고, 8 시즌에서는 예상대로의 호쾌한 성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9시즌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게임이 왜인지 모르게 너무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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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레시피
잘 모르겠는 카드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최종 도달 랭크
- 8시즌 다이아 1
- 9시즌 다이아 4
- 위에 서술했듯 왜인지 모르게 9시즌에서 게임 플레이가 너무 힘들었다. 결국 등반하지 못하고 다이아 4로 종료 되었다.
- 돌이켜 보면 9시즌에서 극단적으로 만났던 덱의 종류가 "후완다리즈", "엘드리치" 이 2종류였는데 결국엔 "증식의 G"와 "유령토끼"를 모두 빼고, "코즈믹 싸이크론"과 "해피의 깃털", "라이트닝 스톰"으로 도배하는 선택을 했다. 그랬더니 "@이그니스터"만 연속으로 매칭되었다. (...)
- 8시즌까지만 해도 드란시아 엔드가 정말 강하다 느껴졌는데 9시즌에서는 너무나 약해 보였고, 피닉스 엔드 조차도 너무나 무력했다.
- 갈수록 쓰레기 카드가 너무 잘 잡히는 거 같아 화가 났다.
사용감
- 처음에는 패의 자원을 모두 털어 빌드를 세우는 것에 신경을 썼지만 이 방식이 너무나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도 그럴 게 본 덱은 후속 카드를 만들어내는 덱이 아닌, 강한 카드를 잡히는 대로 쓰는 덱이다 보니 템포를 적절하게 나눠서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 가장 좋은 선택은 피닉스 + 패 4장이 초반 필드로 가장 유리 했다고 생각한다. 피닉스로 상대 카드와 교환하고 턴을 받아 십이수 - 아제우스로 굳히는 게 일반적인 승리 패턴이었다.
- 가장 최악은 용사 단일 스타트였다. 용사의 활용 자체는 2턴, 3턴에 상대 필드를 무너트리기 위해 자원을 쏟은 뒤 마무리로 그리폰을 내려 굳히는 게 가장 안정적인 사용법이라 생각되었고, 선턴에 그리폰을 소비해 버릴 경우 리턴보다 코스트가 월등히 높아진다는 걸 깨달았다.
- "증식의 G"를 맞은 다음 드란시아 엔드는 정말 강력하다 생각했다. 강제적으로 상대패에서 "증식의 G"를 뽑아낸 후 상대 카드와 1 : 1 교환을 끌어낸다는 게 너무나 좋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상대법을 깨달았는지 드란시아 효과 발동 후에 "증식의 G"를 던지는 경우가 늘어났고, 강제적으로 패 2장을 주거나 깡통 드란시아로 엔드를 쳐야 했다. 소재를 2장 이상 끼우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느나 실험해보기 전에 시즌 종료 되었다.
- 패가 있어도 대부분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 패인 경우가 많아 게임을 1~2장으로 풀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고, 아제우스가 통과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아제우스가 통과를 못했을 경우엔 너무 큰 문제가 되었다.
- 자체적으로 패를 늘리거나 후속을 가져올 수단이 없어 디바인가이 2드로우에 너무나 큰 의존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피닉스가 짤리는 상황보다 디바인가이가 잘리는 상황이 더 무서웠고, 실제로 피닉스는 건제하나 디바인가이를 잃어서 게임에 패배한 경우가 상당수 되었다. (그리고 보통 디바인가이까지 짤린 상황이면, 피닉스도 잃은 상황이었다.)
- 바이퍼의 사용감이 매우 좋았다. 엘드리치, 이블트윈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바이퍼가 큰 역할을 해주었다.
- "금지된 성배"의 사용감이 매우 좋았다. 어트랙터가 걸린 상황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점, 내 필드에 카드가 있어도 사용할 수 있는 점, 효과가 무효화 되었어도 사용할 수 있는 점, 데미지 스텝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점, 턴 제약이 없는 점 등 이번 분기에서 일적보다 제 역할을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 "유령 토끼"의 사용감이 매우 좋았다. 필드 위의 드란시아, 피닉스를 소비하지 않고 상대 카드 1장을 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그 덕분에 상대의 계산을 틀어지게 만들어 보다 안정적으로 턴을 받아온 경우가 많았다.
- 일반 소환권 의존도가 너무 높다 보니 이거대로 괴로웠다.
- 엑스트라덱 구성은 좋았다고 생각하는 게 이 덱은 결국 드란시아 + 베스퍼네이트로 풀어나가야 하는 덱이기 때문에 저 세트 구성을 가장 잘 낼 수 있는 엑스트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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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을 고려한 기타 카드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 덱 3, 6장을 까서 필요한 카드를 가져오는 것보다 엑스트라덱 3, 6장이 더 귀한 경우가 많아 사용하다가 뺐다. 특별히 찾아와야만 하는 카드가 있던 것도 아니고, 잡히는 데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강했기 때문에 특별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다.
- 오히려 후공을 잡고 선공인 상대에게 사용할 수가 없어서 불편했다. 그 자리에 패트랩을 채우는 게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명왕결계파
- 십이수 미러를 만났는데 상대가 명결파로 나를 얼리고 아제우스로 밀어버리는 그 뽕에 차버려 나도 쓰고 싶었지만... UR 조각이 부족해서 포기했다.
금지된 일적
- 패 소모가 커서 싫었다.
- 체인을 걸지 못하게 막는 효과는 타이밍과 체인 트리만 잘 잡으면 충분히 회피할 수 있는 거였기에 내 컨트롤을 믿기로 했다.
- 무엇보다 어트랙터가 걸린 후엔 바보가 되어서 싫었다.
덱 로크
- 진짜 ㄹㅇ 제일 써보고 싶고, 꼭꼭 넣고 싶은 히트 카드였는데 바로 그저께 떠올랐고, 어제는 내가 게임을 못했기에 사용해 보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 진짜 ㄹㅇ 너무 아쉽다. 너무 너무 아쉽다.
- 엘드리치, 후완, 이블트윈, 용사천위, @이그니스터, 용사 프랭키즈 진짜 다 갈아 마셨을 건데 너무 아쉽다. 진짜진짜 너무 아쉽다. 왜 이 카드를 생각 못 했을까? 나는 똥멍청이다. 후, 너무 아쉽다.
- 와 진짜 빅잼 꿀잼이었을 건데. 덱 로크 효과 모르고 로비나 일반 소환했을 때 상대 멈추는 모습, 붉은 피 쓸라고 누르는 데 안 눌러지는 그 모습, 프랭키즈, 이블트윈이 리쿠르트 못 해오는 그 모습 진짜 ㄹㅇ 보고 싶었는데 너무 너무 아쉽다.
- 오프 십이수의 필살기 중 하나였는데 이걸 왜 생각 못했을까... 나는 진짜 똥멍청이다.
라이트닝 스톰, 해피의 깃털, 코즈믹 싸이크론
- 왜 빼면 5셋 엘드리치를 만나고, 왜 넣으면 @이그니스터를 만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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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덱 로크를 써보지 못한 게 아직도 엄청 후회가 된다. 선공 덱 로크 + 드란시아만 해도 아마 대부분 게임은 다 먹고 들어갈 거라 생각한다. 이 덱에 들어가는 서치라 해봐야 천기, 여로 밖에 없는데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자괴까지 되니 썼으면 정말 위력적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진짜 너무 아쉽다.
덱 자체는 정말 좋은 덱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플레이어 스킬을 올려준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자원 회수가 없다보니 주어진 자원 내에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하는데 이게 쏟아낼 타이밍, 쏟지 않고 패에 쥐고갈 타이밍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며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다른 TCG에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게 카드 템포의 분배인데 그 분배에 대한 생각을 유희왕에서도 같이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유희왕에 카드 템포를 나눠서 써야한다는 이론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그 중요도 또한 높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가장 눈으로 보여준 덱이 이 덱이 아닐까 싶다.
지난 용피팬의 이야기들을 쓰면서 오프에서는 용피팬이라면 마듀에서는 같은 개발 이념으로 탄생한 덱이 용피십이다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맞는 선택으로 잘 한 거 같다. 다만 이 덱이 100%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진 않는 게 위에 적었듯 용사 파츠를 능동적으로 끌고 오지는 못했다. 이 점이 많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이번 금제 이후, 결과물 자체는 문제가 안 되지만 진짜 문제는 디바인가이가 잘려 나가는 게 생각보다 너무 큰 거 같다. 드로우를 2장 땡겨오던 걸 무엇으로 매꿀 것인가 고민을 하다보면 역시 그냥 트라게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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