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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디스커버리'의 업무 UI 디자인 편

출처 : https://www.hallab.co.jp/blog/detail/4117/


별의 커비 시리즈 개발사인 HAL 연구소 블로그의 게시글을 번역했습니다.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으나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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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뵙겠습니다. 디자이너 (아티스트)의 N입니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에선 UI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여러분, 즐겨 주셨나요?)

'이 부분의 UI가 좋았다!' 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그것으로도 이미 매우 기쁩니다만, 'UI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라고 해주시는 것도, 조금은 기쁘기도 합니다.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이 왜 좋은 것인가에 대해선 이후에 얘기하겠습니다.



 그럼, 이번엔 UI 디자인 (UI 아티스트) 업무를 소개합니다.

게임 개발에선 체력 게이지나 일시 정지 화면, 버튼 등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정보를 플레이어에게 전달하기 위한 표시나 조작 메뉴 등을 UI(사용자 인터페이스)라고 부릅니다.

이 전달하고 싶은 정보를, 기능을 생각해서 디자인에 입히는 것이 UI 아티스트의 일입니다.



 ...왠지 까다롭고 추상적인 얘기가 된거 같기 때문에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커버리"에선, 조작 방법이 화면상에, 그 조작을 나타내는 동영상과 함께 표시됩니다만, 저는 이 UI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우선 안을 내기 전에, UI 담당의 게임 디자이너에게, 여기서 플레이어에게 전하고 싶은 정보나 그 의도를 취재합니다.

여기서의 청취가 불충분하거나 잘못되면 '전하고 싶은건 A가 아니라 B였어!' 라는 경우가 생기므로, 신중히 합니다.



 그 후에 디자인을 생각해 나가는데, 처음부터 색이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취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플레이어 시점에서 우선하여 알고싶은 정보의 정도를 생각해 조립해 나갑니다.

조작 방법은 알고 싶지만... 그 기술이 어떤 움직임을 하는지 모르면, 어떻게 기술을 써야할지 모를지도... 그럼 동영상을 제일 크게 표시하자, 이런 식입니다.

뭔가 수업 노트를 정리할 때의 감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야 색은 어떻게 할까, 어떤 모양이 좋을려나...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색이나 모양도 기능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만, 화면 전체에서의 눈에 띄는 정도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디스커버리'는 '별의 커비' 본편 시리즈 최초의 3D 게임이라는 것도 있어서, 스테이지나 배경이 매우 잘 만들어져 있어 볼거리도 많고 캐릭터도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UI 디자이너로서도 '역시 그 쪽을 봐주면 좋겠어~'라고 생각합니다만, 게임이니 조작방법을 모르면 즐기고 있는 사람은 곤란하겠지요.

그래서, UI는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량, 눈의 띄는 정도, 너무 주장이 강하지 않은 색이나 형태, 애니메이션이 좋을지도, 라고 게임 디자이너와 UI 아티스트, 프로그래머끼리 상담, 검토를 거듭해 지금의 형태로 완성했습니다.



 이런 눈에 띄는 상태의 조정도 실시하고 있으므로, 앞 부분에 썼던 UI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의견은,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놀고 있는 사람이 받아 들였다"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었다"라는 것이기에 좋은 UI로 만들었구나~ 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여기는 정보로서는 지역의 이름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두근두근한 기분이 되었으면 하니까, 기운 좋은 애니메이션을 붙여서 즐거운 분위기를 내자!' 등, 게임 UI이기에 가능한, 즐기고 있는 사람의 기분이나 의욕을 돋구어주는 장난기 있는 디자인이 되도록, 날마다 시행착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UI 아티스트의 일을 소개해 보았는데, 어떠셨나요?



 UI 디자인에선 정보의 정리나 알기 쉬움 등의 기능성도, 색이나 모양, 애니메이션 등의 외형도 모두 중요합니다.

저는 디자인을 할 때 그 중 하나가 치우쳐져 어느 한 쪽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임을 즐겨 주는 사람이 게임의 세계관과 게임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UI 만들기를 목표로 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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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에서는, 첫 등장이 되는 '머금기 변형'이나 '카피 능력의 진화' 등 커비의 액션이 많이 있고, 광대한 지역이 펼쳐저 있습니다.

이런 액션들의 조작 설명에도 UI가 사용되고 있으며, 넓은 지역을 왕래하기 위한 편리한 기능에도 UI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를 플레이 하실 때엔 게임을 즐기시면서도 약간의 편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UI에도 꼭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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