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나는 단수수 (사탕수수의 아종) 으로 만드는 럼" 이라 해서 시음해 봤는데... 솔직히 저는 바카디도 안먹어봤는데도 "이게 럼주야" 라고 말하는 탁 치고 들어오는 독함이 느껴지네요. 향미는... 인도네시아 갔을 때 먹어본 사탕수수의 그 향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그때 그 사탕수수도 처음 먹어본 거라 그 즙의 맛이 오묘했거든요.
아무튼 럼이라 하면 "캪틴-큐!!" 의 악명으로 평가절하 당하는 감이 있지만 이렇게 단수수로 만든 럼이라면 자부심을 가져도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럼은 진짜 세네요. 취기가 확 와요 ㅎㄷㄷ
막판에는 콜라와 섞어봤는데... 럼콕이 이런 느낌인지는 몰랐네요. 콜라에 들어있는 설탕향과 카라멜 향이 더 강해지는데.. 아쉽게도 라임즙이 없어 쿠바 리브레로 못만든 건 아쉽습니다 (나름 레몬즙을 넣으면 코리안 리브레!!! 정도는 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