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착으로 받게된 황달원두
박사장님은 집에서 맷돌에 갈아먹으라고 했으나
박사장님은 집에서 맷돌에 갈아먹으라고 했으나
집에는 맷돌도 없슴다.
도저히 집에있는 장비로는 해먹을 엄두가 안나는 상황
안되겠다 싶어서 동네 개인 카페로 갔습니다.
첫 두곳에선 튕기고 마지막에서도 핸드드립은 없는상황
일단 에스프레소로 내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원두 15g 핸드드립용 로스팅 일단 에스프레소론 적합하지 않지만
원샷이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대단히 정성스럽게 내려주시던데
평소에는 칠침봉 안쓰시던지 기계 위에서 잠깐 찾으시더군요 ㅋㅋ
에스프레소 내리는거도 확실히 실력이란게 느껴지더군요
제가 내릴때는 항상 과추출 되는느낌이 있었는데
추출도 알맞게 됐고 바리스타 본인도 만족하시더군요
다만 에스프레소로 먹을거냐는 말에 물 조금만 넣어달라고 했는데
한입 맛보고 나서 에스프레소로 먹을걸 후회되됩니다
핸드드립하고는 다른맛이 느껴집니다 .
사실 맛은 어제 직접 내려주신게 낫긴 했습니다만
에스프레소 기계로 추출하니 자몽향이라 느꼈던 산미가 오늘은 살구맛 느낌이 나고 밑에 깔려있는 아로마 향은 좀 더 진하게 전해집니다. 역시 좋은커피를 맛봐야 더 많이 배우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