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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주님 존안 뵙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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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반에 도착해서 줄섰습니다.


공교롭게도 제 순서부터 그라인더가 맛탱이가 가서

데장님이 다른 그라인더로 갈아 오셨습니다.


때문에 분쇄도가 기존에 셋팅해오신 거보다

곱게 나와서 추출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데장님이 아마 맛없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석탄단이긴 한데 신맛이 엄청나더라구여

그래도 머금고 굴리니까 플로럴향이 느껴졌습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성함...까지는 아니고

 그런 뉘앙스는  났습니다.

신맛에 비해 뒷맛은 깔끔해서 밸런스 좋은 한잔이었습니다.


커알못이라 제가 느낀 점은 이 정도네요. 

이렇게 좋은 원두 시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횐,,,님들도 즐거운 커생하시길... 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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