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받은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마지막 5위 원두도 마셔봅니다.
이번에도 스장님 방향으로 절을 먼저 하고
비싼만큼 양이 적기에 좀 아껴먹고 싶었습니다 ㅎㅎ
추출 레시피는
아이스 브루잉 1:10으로 원두 20g : 물 200g 물온도 94도
하리오v60 시바리스트필터
테츠카츠야의 레시피를 좀 응용한 30,50,40,40,40 으로 내렸습니다.
물은 얇은 물줄기로 찬찬히 부어줍니다.
제가 마셔본 BOP5의 느낌은
클린하다 자스민 달다 이게무산소라고? 복숭아 경쾌하다
맛이 꽉 차있고 그런만큼 뭔가 약간 무게감이 있는 느낌도 드는데 그런데 또 클린하네요.
저는 이런 느낌이었지만 다른분들께선 다르게 느끼셨다면 그게 맞습니다 ㅎㅎ
스장님이 나눠주시는 원두들이 하나같이 비싼것들이긴 한데
BOP5위는 좀 특히 넘사벽 가격이라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었는데요.
결과는... 맛있다 근데 맛있긴 맛있는데 이게 이 가격까지 가야하는 걸까? 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맛 자체는 걍 게이샤죠 맛의 스펙트럼 자체는 다른 게이샤에도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향미의 농도나 밸런스의 차이 같은 느낌이네요.
그렇지만 이것도 먹어봤으니 할 수 있는 말이라
이런 귀한 원두를 계속 나눔해 주고 계시는 스장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경험치 잘 쌓고 있습니다.
전 언제나
커피는 경험이다! 내가 좋아하는 거든 싫어하는 거든, 싼 거든 비싼 거든 다 마셔봐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데 생각은 그렇게 해도 이런 원두는 마셔볼 기회가 잘 없으니까요.
후기는 한 번씩 남겼지만 남은 원두들도 감사히 잘 마시겠습니다.
이제 카페쇼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금요일에 놀러가겠습니다.
시간나시면 카페쇼에 스장님이 내려주시는 커피마시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