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 낚시 게시판도 있었네요~
게임말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가 바로 낚시 ㅎㅎ
자주 가다 보니까 유튜브에 영상도 올리고 하며 취미 생활 중입니다.
주로 서해에서 선상 루어 낚시를 하는데 같은 취미를 가진 동지분들이 계실까 싶어 이번에 다녀온 후기글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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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깟! 낚시하려고 유튜브 하는 밍스타 입니다 ;)
서해에서 선상 낚시를 주 장르로 하는 저로선 지금 요맘때 부터가 참 아리송~~한 시기 입니다.
생새우로 하는 외수질 낚시도~
광어를 노리는 다운샷 낚시도~
지렁이를 쓰는 백조기 낚시도~
애매~~~ 한 시기 ㅋㅋㅋ
그러던 참에 시끌시끌한 남쪽 소식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ㅋㅋㅋ 한치!
물론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ㅠ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차가 정말 막히더라고요...장거리 운전에 기진맥진 했습니다 ㅠ
제가 사실 작년에 한치에 입문 했는데 입문이 썩 만족스럽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치는 나랑 안 맞나보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출조도 만약 실망스럽다면 한치를 접어야 겠단 생각으로 낚시에 임했습니다 ㅋㅋㅋ 나름 비장..
이게 웬걸 ㅋㅋㅋ
시작부터 마마막 터집니다 ㅎ
분명 25미터권에서 부터 시작했는데 듣도보도 못한 8미터 피딩이 들어와 느나느나 ㅋㅋㅋㅋㅋㅋ
한치 낚시가 정신 없는 매력이 있다고 소문만 들었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ㅎㅎ
쭈욱 당기는 한치 손맛도 너무 좋았고
대포동 미사일 사이즈가 올라올땐 오징어 특유의 묵직함과 저항하는게 일품!
거치해둔 이카메탈 채비에 보이는 한치 입질 순간도 영상에 잘 찍히길래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한치 이제 출발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끝날 쯤에 감이 잡혀서 너무 아쉬웠...ㅠㅠㅋㅋㅋ
초반 8미터 피딩이 끝나고 조용~~하던 시기에 제가 스탭으로 있는 한조크리에이티브 대표님이 스윽 옆으로 오시더라고요.
다른 분이 벌써 100수 하시고 쉬시는 중이라고.. -ㅁ-...낚시 정말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 밍스타 낚시 잘하나 볼까~' 같은 느낌아닌 느낌이 들어 집중집중집중!
하였지만...ㅋㅋㅋㅋㅋㅋㅋ 왜 안 나올 때만 제 옆에 계시는거죠! ㅋㅋㅋ
지루한 시작이 지나고 후반전이 시작하자 다시 활기를 띄었습니다.
한치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후반전이 되서야 입질이 감이 오더라고요 ㅋㅋㅋ
처음부터 이렇게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주변에서 ' 밍스타 왜 저래.. ' 싶을 정도로 버닝 모드 했습니다.
집에 와서 세어보니 71마리였는데 아마 반 이상은 후반전에 올리지 않았을까 ㅎㅎㅎ
제가 감이 좀 둔한 가봐요 ㅎㅎ
영롱한 한치 ㅋㅋㅋ
정신 없이 막 잡다가 잠깐 유튜버로서 정신이 돌아오면 이렇게 찰칵 ㅋㅋㅋ
근데 진짜 한치는 정신 없는 낚시 같아욬ㅋㅋ 이럴 시간이 어딧어! 얼른 바늘 빼고 다시 넣엇!
저 혼자 막 잡아내는 분위기다 보니 ㅋㅋㅋ
잡은 한치를 바닥에 패대기 치고 다시 낚시 하는 일이 있었는데 ㅎㅎ
영상을 돌려보니 많은 사람의 케어가 있었더라고요 ㅠ ㅋㅋㅋ
땅에 방치된 한치를 제 아박에 넣어주시는 조사님도 계셨고
연타로 올린다고 못 내리고 있는 거치대 채비를 담궈주시는 선장님도 ㅋㅋㅋ
이 자릴 빌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
아, 이 날은 한조크리에이티브에서 출시한 쿠지라 슷테를 주력으로 사용했었는데 고추장이랑 수박이 대박이었습니다. 참고로 생미끼를 이용해서 삼봉에기로도 사용 가능한데 이 날은 생미끼를 안 쓰고 그냥 쓰는 방법이 훨~~~씬 유효했습니다 참고하세욥!
이 맛에 한치 하는 군요? ㅋㅋㅋ
왜 서울에서 남해까지 그 먼 거리를 버스를 타고 자가용을 타고 먼길 떠나는지 쪼~금 알 것 같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작성하는 이 시간도 한치 꾹꾹이가 그리워지기도 하고 ㅎㅎ
가장 큰 건 한치를 와이프와 아들이 너~~~~~무 좋아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빠, 이거 엄청 맛있어! "
이 한마디에 아빠 어깨 으쓱으쓱 핫핫핫
저는 기회가 된다면 또 다녀올 생각입니다. 이제 본격 시즌이니 여러분도 남쪽으로~! 한치 낚시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