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일하는 단테형이 반도체주 하락에 대한 썰을 풀어줌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1)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 업데이트
→ 앱이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를 수집할 경우 동의를 받도록 정책을 변경함 (옵트인 방식)
지금까지는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의 경우에만 데이터 수집을 금지했었음 (옵트아웃 방식)
기사를 검색해 보니 iOS 이용자의 96%가 동의를 거부했다고 나옴 ㄷㄷㄷ
애플이 동의 거부 선택지를 일부러 위에 올려놓아서 이런 선택을 유도한 것 같음
수집된 사용자 정보를 이용한 맞춤 광고로 먹고 살던 무료 앱들에 큰 타격이 예상됨
구글도 이런 정책을 도입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빅테크 기업 광고 수익 감소 → 서버 투자 감소 → 반도체 수요 감소
이 테크트리를 탈까봐 걱정됨
과도한 사생활 보호(?) 는 주가에 해로움
2) 4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 대비 -34% 감소
→ 작년 4월에 중국 셧다운 조기 해제로 출하량이 엄청 높았던 것에 대한 역기저 효과라는 분석
→ 중국 인기 모델인 화웨이 P시리즈가 올해는 건너뜀
3) TSMC 4월 매출이 전월 대비 -14% 감소
4) 옐런 누님이 과매수 거품 언급
→ 신용 잔고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대만 증시가 -5% 조정을 받음
→ 거품이 해소되는 과정인 듯
솔직히 내 생각엔 단테형 말대로 추세에 원인을 끼워 맞추는 느낌이 듬
이미 자사의 앱에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애들인데 남의 앱 못들여다 본다고 큰 타격이 있기는 할지
마이클 버리, 빌 애크먼 처럼 하락장을 정확히 맞힐만한 선견지명이 없으면 롱숏 간만 보다가 박살날 가능성이 높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