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7일 국채를 재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두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켈레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개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다. 이들 법안의 목적은 2023년부터 2025년을 기한으로 하는 엘살바도르 국채 보유자 전원에게 각각 거래 시 시장가격을 불문하고 투명성 있고 공적이며 자발적 매입 제안을 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언론 보도와 달리 엘살바도르는 기일까지 모든 채무를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유동성을 갖고 있으며, 그 양은 2025년까지의 자국 채무를 모두 선지급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3년과 2025년이 기한인 국채는 모두 약 16억 달러(약 2조 856억원) 발행됐다. 이를 모두 환매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구매를 추적하는 「Nayib Bukele Portfolio Tracker」에 의하면, 동국은 현재 2,381 BTC를 보유. 50% 가까운 손실을 계상하는 상태가 계속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경미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이 나라는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였다. 80 BTC를 약 20억원에 구입한 형태다.
엘살바도르가 공적자금을 사용해 대량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격 하락으로 재정이 핍박해진 것 아니냐는 보도도 나온다.
비트코인 채권은 연 6.5%의 10년채로 발행량은 1.25조원 상당을 예정. 5년간의 락업 기간이 있지만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경우에는 이익의 50%가 채권 매입자에게 환원되는 구조다.
엘셀바도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진짜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