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초반이고 중고등학교 시절에 게임매거진 잡지로 처음 티알을 접했네요.
그 당시에 한국어로 처음 번역된 D&D 1판을 관심 있는 친구들과 같이 했었고 AD&D를 공부하면서 좀 하다가 대학가고 나서는 잊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대학 시절과 취직, 결혼 미션들을 완료하고 30대 초중반에 다시 그 때 그 친구들과 단톡방을 만들어서 간간이 티알을 하고 지냈죠.
이제는 시간이 많이 없으니 접근성이 좋은 콘솔게임을 주로 합니다만 항상 티알이라는 취미는 언제 어디서 접하든 제일 설레는 취미입니다.
재작년~작년에 소드월드가 국문판으로 나왔길래 대여섯 세션 정도 했었고(간략한 전투룰이 잘 되어있더군요) 이제는 D&D 5판을 제대로 해보고 싶지만 워낙 방대한 룰이라 다들 공부할 시간과 체력이 될지 모르겠어요.
케릭터도 어렸을 땐 당연히 뭐 십대 이십대 케릭터들을 주로 했지만 이제는 그건 안 맞아서 중년 나잇대 케릭터들을 해야할 것 같네요 ㅎㅎ
아무튼 TRPG 최고(?) 그 어느 취미보다도 몰입감과 재미가 확실한 취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