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에 생산된 VFC G36C GBB V2를 기준으로 한 개인적인 제품 사용기입니다.
2017년에 생산된 제품을 기준으로 글을 작성했기에 앞으로 생산될 제품들(2023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VFC에서 제품을 다시 생산할 때 설계를 약간씩 변경하고 제품을 출하할 가능성도 있으나... 반대로 설계 변경없이 제품을 출하할 가능성 또한 있어서요.
그리고 제가 겪은 증상의 경우 다른 분들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증상에 편차가 있거나 제가 겪은 증상을 안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첨부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을 수정하기 전에 사용한 가스 소스를 적는 것을 잊었는데요, 사용한 가스 소스는 12kg 압력의 그린 가스입니다.
제가 예전에 공탄 사격을 제외하고 총 합 대략 9,600발정도 사격한 것으로 기록을 남겼었습니다.
아주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대략 9,600발 정도 사격하면서 겪었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정 사격 횟수마다 끊어지는 로딩 노즐 스프링
- 대략 9,600발 정도 사격하고 난 후 연발 사격을 할 때 비비탄이 총구 바로 앞에 굴러떨어지는 증상
- 초탄 장전 실패는 1번
- 급탄 불량(재밍) 1번
로딩 노즐 스프링의 경우 얼마만큼 사격하고 끊어졌는지 기록을 남겼었는데... 다음과 같은 구간마다 로딩 노즐 스프링이 끊어졌습니다.
- 첫번째 볼트 캐리어로 2,768발 사격을 기록한 후 로딩 노즐 스프링이 끊어짐
- 두번째 볼트 캐리어로 3,113발 사격을 기록한 후 로딩 노즐 스프링이 끊어짐
- 세번째 볼트 캐리어로 1,547발 사격을 기록한 후 로딩 노즐 스프링이 끊어짐
- 네번째 볼트 캐리어로 1,562발 사격을 기록한 후 로딩 노즐 스프링이 끊어짐
- 다섯번째 볼트 캐리어로 505발을 사격한 후 탄창 없이 장전을 하는 도중 로딩 노즐 스프링이 끊어짐
- 여섯번째 볼트 캐리어로 169발 사격을 기록한 후 사격 기록을 중단함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이긴 하지만 VFC G36 GBB는 로딩 노즐 스프링의 특유의 형태 때문에 사격 횟수와 상관없이 탄창 없이 장전 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도 로딩 노즐 스프링에 피로 누적(스트레스 누적)이 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탄창 없이 장전을 하는 행위만 반복되더라도 로딩 노즐 스프링의 수명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는데... 100% 확신은 못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연발 사격을 할 때 비비탄이 총구 바로 앞에 굴러떨어지는 증상에 대해서는... 전 처음에 홉업 문제나 탄창의 가스 밸브 문제인줄 알았습니다.
증상의 특징이 단발 사격을 할 때는 문제가 없이 비비탄이 발사되고, 연발 사격 자체도 블로우백이 작동하긴 하는데... 연발 사격 시에만 비비탄이 총구 바로 앞으로 굴러 떨어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증상을 해결하지 못했지만, 현재에 와서야 문제의 원인이 어디인지 대충 짐작이 갔는데... 제 추측으로 해머에서 해머 캐치(부품 번호 08-11)에 걸리는 부분이 마모되어 연발 사격에서만 제대로 작동이 안되었던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VFC G36 GBB의 트리거 그룹 구조를 보면 볼트 캐리어가 완전히 폐쇄될때까지 해머 캐치가 해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AR-15의 오토 시어처럼)
아마도 제 생각엔 제품 작동으로 인해 해머의 해머 캐치가 걸리는 부분이 서서히 마모되어가며 연발 사이클에 이상이 생겨 비비탄 발사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탄율이나 홉업 관련을 제외하고 내구성 부분에서는 이정도 문제를 겪어봤으며... 제품에 대해서는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로딩 노즐 스프링의 수명과 해머의 수명 정도로 추측되지만... 제품 사용 횟수가 2만발~3만발, 혹은 그 이상이 되면 제품에 어떤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생산될 2023년 이후의 제품에서는 글 내용의 부품 수명 문제가 개선이 되었을 가능성 또한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