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뱀파이어 아가씨의 벙어리 집사 교육 일지
스토리:
벙어리 인간 집사를 주웠는데 성깔이 보통이 아니다.아침 인사는 나이프 던지기
점심 인사는 은탄 쏘기
저녁 인사는 말뚝 박기...
이 성격을 뜯어 고쳐 완벽한 집사로 교육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 그는 미래의 내 남편이 될 테니까.-
프롤로그:
오늘 저녁도 언제나 똑같이 평범하다.
눈을 뜨면 목으로 떨어지는 나이프를 붙잡고
이어서 뒤에서 덮쳐 오는 말뚝을 가로챈다.
마지막 발악으로 날아오는 주먹을 물 흐르듯 넘겨 집사를 침대에 업어친다.
"좋은 저녁, 내 달빛."
이후, 집사의 벌레 보는 듯한 눈빛을 느긋하게 만끽하며 상쾌한 저녁을 시작한다.
"우리 집사 님은 몸도 좋으시지~. 어쩜 이렇게 늠름할까?"
옷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고 그의 뺨에 손을 갖다 댄다.
얼굴을 붉히면서 저항하는 그의 표정은 언제 봐도 각별하다.
그의 몸 구석구석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 온다.
'아....이러면 안 되는데.....'
한 번만....딱 한 번만 어떤 맛인지 구경만 할까?
이성을 잃고 송곳니를 목에 댈려는 순간,
"아가씨 하나 깨우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이봐!"
경호원 울프가 노크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누가 봐도 내가 덮치고 있는 구도이지 않니?"
시끄러운 소리에 식구들이 몰려든다.
"뭐야, 뭐야?! 했어?! 드디어 오늘인가요, 아가씨?"
머리에 마구니가 가득 찬 고양이 반인반요 '캣'
"싸우면.....안 된다."
머리가 살짝 모자란 인조인간 '프랑켄'
"왈!!"
머리가 좋은 꼬마 강아지 '빅터'
그 외 다수가 나랑 집사를 두고
'결국 거사를 치렀다.'
'혼인식은 어쩌냐.'
'왜 자기는 안 불렀냐(?)' 등 온갖 소문을 부풀리기 시작했다.
매일 저녁 일어나는 이 소동의 마무리는 항상 같다.
(퍽)
집사의 주먹에 다른 녀석들이 전부 나가떨어지는 것으로 우리들의 저녁이 시작된다.
취미로 쓰는 소설을 홍보하고자 합니다.
부디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