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얀나무를 보며 말했다.
"왜 나에게 이런 쓸데 없는 이야기를 알려주시나요?"
불만을 표했다.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진지하게 고심해서 한 질문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 심술이 났다.
하얀나무는 그말에 유난을 떨며 장난치다가 씨익 웃었다
하얀눈에 내리는 눈길에 남긴 장난같은 미소였다.
"그건 사실 너에게 고심하다가 답한 이야기야 너가 지금 알기에는 매우 힘들지만 후에 커가며 어른이 된다면 알게 될 이야기지"
말은 저렇게 하지만 나는 더이상 설명해주지 않고 바람에 날아가는 별동별같은 그가 얄미울 뿐이다.
저렇게 도망가버린다면 다가갈수록 더욱 멀리 가버리기에 그냥 그 이야기를 붙잡고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냥
빨리 알아서 하얀나무에 웃은 콧대에 변화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나도 어린아이라고 챙겨주지만 가끔은 인정받고 의지하길 바랬던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물론 지금생각하면 차라리 몰랐으면 좋을 사실이고 원망이였다.
-하얀나무와 아이가 나눈 이야기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