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를 위해 지옥에서 다시 돌아왔다...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인 -오역편-이다.
지금은 도덕성 차트의..오역이나 캐릭터 기술 데미지창 설명이 잘못되어있는 건 바꾼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가 그대로여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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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부타 할것 없이 바로 나열에 들어가보도록 한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가벼운 오타들부터 확인하자.
인간적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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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순서 좀 바꿔라
티탄즈가 아니라 소로리타스다
'열'린의 오타
위'험'의 오타
웰시코기말고 코지테이터
효과'적'으로
'피로'의 오타로 보인다
한글화 게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접두/접미를 의식못한 번역체
유저명이 등급이 되어버린 번역체. [A님이 B님의 등급을 xxx로 변경했습니다]라고 하면 될 것을...
반말과 존대와 하대의 환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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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내내 인퀴지터와 동등하게 반말로 대화하던 카이우스 손이
인텔/일반 미션 등을 돌 때 존대말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신성금고 진행시 세타에게 내내 고압적으로 대화하던 인퀴지터가
렐릭을 팔겠다는 소리를 하자마자 태세전환하여 존댓말을 하기 시작한다.
집안이단문제등 여러가지 사정이 쌓여 징발된 함장 윈터.
캠페인 내내 존대를 하고있으나 인텔/일반 미션등에 들어가면 갑자기 하대를 하며 심문관을 부리기(?)시작한다.
서브퀘중 아무도 없는데 혼잣말로 존대를 하고 있는 인퀴지터.
나 자신에게 압존법을 행한다!
유닛 & NPC명 오역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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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 스파이더
개인적으로는 이놈들 그냥 원본 유닛명을 그대로 쓰는게 좋을텐데 싶다.
그냥 워프 스파이더라고 하던가 왜곡된 거미(?)라고 하든가 하나만 해라.
스우핑 호크
개인적으로는 이놈들 그냥 원본 유닛명을 그대로 쓰는게 좋을텐데 싶다.(2)
하울링 밴시
한글+영어가 또다시.
참고로 하울링 밴시 엑사크의 경우 울부짖는 밴시 총독(...)이 된다.
웨이브 서펜트
이름만 들으면 대체 저게 뭐에 써먹는 물건인고 싶다.
워락.
RPG게임 직업명 같다.
레이스 블레이드, 레이스 로드 등이 전부 망령 시리즈로 변신했다.
리치왕의 분노 중국어 버전에 어울려보이는 네이밍이다.
쉐도우 스펙터.
슬리스.
실리스가 아닌 이유는 원본만 찾아봐도 알 수 있다.
(원문 대령함)
메두사.
우리가 아는 그 메두사 맞다. 다른데서도 메두사로 칭하는데 굳이 메두새라고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블러드 레터.
피를 부르는 자같은 식으로 한글화한것도 아니고 중국식 번역이라니...
☆ 빛나는 아스타르테스의 공식 번역명칭 모음 ★
1. 아스타르트
2. 아스테르타르
3. 아스트라테스
음역인 아스타티스는 오히려 등장하지 않은것이 더 대단하다.
커미사르는 의원이 되었다.
로드 커미사르는 고위 의원이 되었다.
아엘다리 워호스트는 전쟁숙주가 되었다.
그럼 기생충은 누구냐
처음에 제너라이트라고 제대로 언급을 해놓고는
다시 번역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제너라이트나 제나리트나 제네라이트나(...)
파브리카투스라고 캠페인내내 얘기하지만
번역이 또 춤을 추기 시작한다.
파브리카투스냐 패브리케이투스냐 패브리케이터냐(...)
부패의 선지자라고 하면 될 것을 엉뚱하게 음역한 케이스.
위에 있는 유닛명이나 음역할 것이지 쓰잘데기 없는 것을 하고 앉았어
이미 초반 서브 퀘스트에 알파 리전의 선지자가 등장하는 부분에도 프로펫이라 음역해 놓은 것을 보면
시스템상에서 발견되는 오역도 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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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을 처리하세요... 어떻게?
함정을 처리했는데 왜 업적명은 죽은 척이지?
원문을 보면 함정을 부수는게 아닌 함정을 50회 작동시키고 얻는 업적임을 알 수 있다.
즉 죽음 모면이나 구사일생이 더 내용에 맞는 번역이다.
충실한 서비터는 그럼 무슨 내용인걸까?
미션에서 찾을 수 있는 이벤트 25회 완료인데,
이건 적에게 공격당하는 일부 가드맨을 구해주는 이벤트를 말한다.
그래서 원문의 업적은 충직한 종복이다.
구출한 가드맨들을 서비터로 만드는 괴상한 업적명은 대체 무엇인가?
닫기 or 접기라고 쓰는 대신 강렬하게 붕괴라고 번역해 놓았다.
급진적 = 방사능 도덕
청교도는 이단심문관의 온건한 마음가짐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
오미크론 아크는 옴니시아와 부분적 접신에 성공했다.
보이드 크루세이드로 하던가 공허의 성전으로 하던가 몰빵을 해라.
그리고 출발도 진군도 아닌 발사가 왠말이냐.
아바돈이 13차 크루세이드 발사하는 소리하고 앉았네
회복수단 또는 일시적인 버프수단으로 활용되는 장비.
그런데 해독기라는 명칭을 달고 있다.
[백신을 접종한다]할 때의 그 접종기다.
말그대로 주사를 놓는 용도 그대로에 충실한 물건인데 독을 중화하는 물건인 것처럼 오역해놓았다...
게임내 지문에서 등장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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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자를 몰아내세요도 아니고 밀어붙여라도 아닌 그 무언가
카오스에 타락한 영혼은 사실 위스키가 되는 듯하다.
온 우주가 함께 하는 듯한 미션 설명문
워드 베어러는 워드 소서러로 개명당했다.
철탄을 먹여주마! = 철의 은총
납탄을 먹여주마! = 납의 은총
실제 대사 : 바이 디 엠퍼러! 언 엔진 오브 페인!
그렇다. 페인 엔진을 보고 하는 대사인 것이다. 골고다 마려운 소릴하는게 아니라
아니 니가 왜 인퀴지터를 찾니...?
이 당황스러운 대사의 원문도 한 번 보도록 하자.
답이 보이는 느낌이다. 지들 대빵인 군주 티스에게 가서 알리라는 것을
번역자가 이들이 마치 아군 가드맨인양 착각하고 오역해 놓은건가...
Lord라는 단어가 고위 이단심문관으로 연성되는 위대한 순간이다.
모든 오역을 감내하고도 한글로 플레이할 시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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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크루세이드에서 일부 맵에 숨겨진 정보 데이터를 모두 모으면
최종 임무를 완수하고 보상상자를 열때 상자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게 된다.
필요없는 보상은 건너뛰고 원하는 품목만 골라서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하지만 한글판을 플레이하면 모든 상자가 ㅁㅁㅁㅁ로 표시되기 때문에 알아보기 힘들어진다.
(일반 상자도 마찬가지지만 케이스로 구분이 가능하기에 별 문제는 안된다. 크루세이드 보상상자가 문제지...)
......
이렇게 게임의 대략적인 오역과 오타의 향연에 대해 탐구해보았다. 사실 더 있다
개미 눈곱만큼씩이긴 하지만 고치고는 있으니 앞으로 이중 일부가 보완되어 나올지...도 모른다.
어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