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수
: 선발 선정 기준은 관록,시즌기록,언더를 조합하여 선정했습니다. 차우찬은 요즘 뉴스에도 이름이 자주 거론되듯이 투수진 중심을 잡을 선수라고봤고 한현희는 언더면서 볼끝이 상당히 좋은 점을 반영했습니다. 원태인은 최근 좀 맞는 경향이 있지만 최다승 1위답게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죠.
불펜에서 조금 고민이 되었던 건 탑급 실력의 우완을 따라갈 좌완을 이번 예비 엔트리에선 찾기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우완으로만 불펜을 꾸릴 순 없어 정우람과 이의리를 넣긴 했는데 정우람은 그래도 큰 무대에 긴장하지 않고 던질 거 같고 이의리는 패스트볼과 첸쟙이 괜찮아 원포인트나 1이닝 정도는 전력투구로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좌우놀이 할 거 아니었으면 강재민 조상우 당연 들어가고 정해영을 추가했을 것 같네요.
2. 1루
: 강백호야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오재일과 박뱅 중 고민하다 일단 박뱅을 선택했습니다. 올 시즌 슬럼프를 좀 오래 겪긴 했지만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이고 1루 수비도 평타는 치는터라... 강백호 DH에 박뱅이 1루 보는걸로 가면 될 거 같습니다.
3. 2루,유격
: 키스톤은 공격보단 수비 안정성을 더 중시했습니다. 최주환이 선발로 가고 김상수로 수비강화&유격백업을 꾀했습니다. 올 시즌 김상수 타격은 기대이하지만 수비는 안정적이니까요. 오지환도 마찬가지.
4. 3루
: 코너는 못 막으면 대량 실점이 가능한 곳이라 수비가 좋은 허경민과 한 방의 최정을 넣었습니다. 노시환이 한창 좋을 때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직 국대에 가기엔 많이 부족해 보이네요.
5. 포수
: 강백호와 마찬가지로 거의 디폴트. 그나마 최재훈이 비벼볼려나요.
6. 외야수
: 외야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뽑기가 힘들었습니다. 타격 생각해서 추신수를 넣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수비에 약점이 좀 있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차원에서 제외했습니다. FA일수 혜택 받을 선수도 아니니까요. 리스트는 6명으로 추렸는데 박건우 빼고 전부 좌타라 구자욱 한 명 정도 빼고 투수 하나 추가하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이렇게 최종명단 예상해 봤는데 이틀 후 발표될 명단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