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감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FIFA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문체부의 감사를 언급하며 축구 행정의 자율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의혹이다.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해 질의를 받았고, 문체부의 감사 대상이 됐다. 문체부는 최근 중간발표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가 불공정한 절차를 밟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FIFA의 이러한 움직임은 각국 축구협회의 독립적 운영을 중시하는 FIFA의 기본 원칙에 따른 것이다. FIFA 정관은 회원 협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각 협회가 모든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FIFA에서 간섭한 경우 찾아보면 판단 쉬움
쿠웨이트 - 축구협회에 정부가 개입할수 있는 법안을 만듬(징계)
인도네시아 - 연령별 월드컵 개최했는데 종교문제로 이스라엘 입국거부함(징계)
브라질 - 회장부패 혐의로 브라질 대법원에서 회장 사퇴시킴(FIFA가 자체 감사해서 사퇴번복)
반대로 프랑스 - 월드컵당시 팀내 갈등 따돌림 문제로 성적부진 청문회에 감독 선수들 부름(FIFA에서 제동걸려는데 프랑스 대통령 국회의원이 내정간섭이라고 씹음 : 징계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