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 구독자 98명 | RussianFootball | Анастасия

사람들이 리그에서의 폼이나 1인분이라는 수치에 너무 매달리는 느낌


1인분 얘기는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공격력 극대화하겠다고 타 선수들에게 수비부담 추가로 전가시키는것도 일종의 똥 치우는 것이자 다른 선수들의 보좌가 필요한 부분임


이런 극단적인 사례 아니라도 혼자서 온전히 90분 내내 그라운드 전체에서 1인분을 타 선수 도움 없이 한다는 게 최소한 갈수록 세분화되고 선수 개개인이 맡는 임무가 늘어나는 현대축구에선 엄청 힘든 일이라 생각.


그런데도 타 선수 도움 받으면 그게 1인분 하는거냐 하면... 솔직히 막말 가깝게 하면 피파로 선수 한 명 조종하면서 무쌍찍는 시절 얘기하는 거냐고 하고 싶을 정도


국대 선수들 리그에서의 폼이나 활약도도, 그게 좋으면 아쉬울 수는 있는데 결국 경기 판짜는 건 팬이 아니라 감독(+코치)이고, 스타트 순간만큼은 감독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게 맞다고 봄


어차피 감독 지 자리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니다싶으면 어지간하면 국대 대회 기준으로 영 못따라오는 포지션 선수는 2, 3경기 내로 갈아치워버림.


이기제 최근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 수는 있는데, 아시아 수준에서는 팀 템포나 전술수행 면에서 마이너스는 아니었다고 보고, 일단 메이져 대회에서는 기존 라인업 그대로 들고가는 편이 전술일관성이나 조직력 면에서 더 나은 편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한국대표팀 사이드백 뎁스 문제도 있어서 이기제 말고는 김진수와 같은 포지션에 뛸만한 상비군급 선수가 사실상 전멸(홍철은 솔직히 우리팀 선수지만 폼 떨어진 이기제 이상으로 기동력 슬슬 떨어지는 게 보임. 킥은 은퇴할 때까지나 심지어 은퇴하고도 감각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만 주력은 나이 먹으면 떨어지는 게 당연한거고, 이기제 기동력도 답답하다는 사람이 홍철이 만약에 대체발탁되서 교체로라도 들어오면 더 속터지지 게비스콘 먹은 것처럼 될 리가 없음)한 상황에서 솔직히 이기제 안뽑으면 뭐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음...


내 생각은 그럼 내 생각은 옆동네는 더 얘기하면 소모성 말싸움 될 거 같아서 속풀이 겸 글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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