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도 어느새 중반인 18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개막전때 첫 상대였던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평택시티즌FC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개막전땐 평택홈에서 했으니 이번엔 노원홈에서 합니다.
서울노원의 홈경기지만, 노원역이 아닌 중계역 근처에 경기장이 있습니다.
5번출구로 나왔더니....
꽃들이 참 예쁘게 피어서 한장 찰칵!
서울노원팀의 외국인선수 천쑤(중국)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팬을 발견!
저도 평택팀의 외국인선수를 응원하는 팬이라 반갑긴했지만, 발이 어찌나 빠르던지 오기전에 뷔페에서 배터지게 먹고 왔던 저로썬 도저히 따라잡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살짝 미행(?)을 했습니다.
노원 마들스타디움에 도착!
저기 매표소가 보이는군요.
입장료가 만원?!
평택보다도 4000원이나 더 받는군요.
K3, K4리그의 특징이 이렇게 각 경기장마다 입장료의 가격이 0원부터 10000원까지 제각가 이라는거죠.
경기전 몸을푸는 평택과 서울노원 선수들
관중석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충레포츠타운의 업그레이드 버전같은 느낌이네요.
서포터회장님이 안 오신관계로 분신(?)인 팽택라이언을 꺼내고.....
평택시티즌팀의 홈티셔츠와 나이지리아선수인 타요(풀네임 : 아리요테미 타요 아비오둔)선수가 보고 힘내라고 나이지리아 국기를 걸어놓습니다.
시작하기앞서 잠시 회의중
평택팀은 원정경기때 흰색 유니폼을 입는데, 서울노원팀의 홈 유니폼이 흰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들어간 유니폼이라, 오늘 평택팀은 상의는 홈 유니폼인 파랑, 하의는 원정 유니폼인 흰색 바지라는 특이한 조합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뜁니다.
파랑과 흰색의 조합....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니폼 조합입니다^
빰빠빠빰빰 빠바바빠바바 바~
키-익! 오오 프!
1:0으로 평택팀이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끝난후 경품추천으로 받은 쌀 한가마니.
오늘 진짜 운 좋은날인가 봅니다 ㅋㅋ
그런데 후반전 시작하기전에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요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을 열심히 뛰는 양팀 선수들
경기끝!
결과는 4 : 2 로 평택팀의 승리!
평택이 이기긴 했지만 3 : 0 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고 마지막 추가시간에 또 추가골을 넣은 서울노원도 진짜 만만한 팀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비가 너무 심하게와서 인터넷으로 중계해주던 방송이 중간에 끊어지는 바람에 경기를 인터넷으로 시청하던 팬들은 끝까지 못보는 불쌍사가 발생했다는군요.
저만 왠지 수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상조합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 이기는걸 끝까지 보고, 쌀도받는 정말 운수좋은 날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택 시티즌 FC 선수단과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선수단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