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어느 강의실? 을 열고 들어가니 요리사 대 여섯이 무슨 대회 준비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메뉴는 동일.
서양에서 파티 식전 에피타이져로 많이 먹는 샤퀴테리 보드였는데 가공육 사용을 제외한 사퀴테리였습니다.
가공육이 없으면 그게 무슨 샤퀴테리 보드여 투덜투덜하면서 구경해보니 역시나 기존 샤퀴테리에서 가공육만 빼고 과일. 치즈. 견과류 등으로 만들더군요.
그래서 백종원 빙의해서 먹어보는데 그냥 너도 나도 아는 맛에 시무룩 함.
포도가 밍밍하니요. 물에 너무 오래담궈 두셨어요. 같은 소리하면서 다음 요리사 앞으로 갔는데.
처음 보는 검은 고기가 있는 거.
뭐지 해서 무화과랑 같이 딱 입에 넣었는데 이거..!! 우오.. 우오오옷!!!
콜라겐이 듬뿍 든 오독꼬들한 식감과 짭짭한 맛에 단 무화과의 캐미가 퍽발하길래 아니 이게 뭐지 하고 보던 저는 손을 발발 떨며 물었죠.
오골계 닭벼슬인가요?
요리사는 맞다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저는 처음 먹어보는 식재료에 잠시 뇌 정지가 왔지만 당신이 우승하겠네요 라고 외치며 잠에서 깼습니다.
닭벼슬이 식재료로 쓰인다고? 라는 생각에 검색해봤는데 왜때문에 진짜 프랑스나 일본에서 먹는 식재료네여.
게다가 식감 표현도 제가 먹었을때 느낀거랑 똑같음ㄷㄷㄷ.
육향 자체가 없엇던 것도 동일함 ㄷㄷㄷ
아니 태어나서 이런 고메 푸드는 먹을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먹게 되다니.
아 개싱키가 깨우지만 안았으면 코스요리 다 먹을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