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것을 살 수도 있지만 저는 할머니들이 썼을법한 뭔가 빈티지하고 앤틱한데 중후한 분위기의 대형 캔들 홀더를 찾고 있거든요.
여튼 그래서 오늘 출동해 봣는데 기웃거리다가 상당히 괜찮은 걸 건져서 올려봄미다.
저는 특별한 능력이 잇습니다.
비싼걸 잘 골라내는 능력입니다. ㅋㅋㅋㅋ
중고매장 가보시면 아시겟지만 물건이 겁나 뻑뻑히 걸려 있는데 대충 제질. 마감 좋은 것만 쇽쇽 뽑아서 브랜드랑 원단택 확인하고 고르면 실패가 없슴미다.
그래서 가장 먼저 찾은거.
코치 택도 떼지 않은 쌔삥 토트백 29.99 달라에 겟.
원가는 120에서 150달러 정도 일거 같음.
디자인도 무난하군요. 개이득.
다음.
이 느낌은 진짜 가죽이군. 하고 뽑아보니 마이클 코어스.
원단택으로 확인해도 100프로 가죽이 맞군요.
사이즈가 살짝 크긴한데 넉넉하게 입겠습니다.
상태 매우 좋음.
목에 탈착용 털도 있는데 저는 없는게 좋아서 일단 땠음.
12.99 달러. 개이득.
다음.
사진이 못나왔군요.
손에 스치자마자 어 이거 비싼 원단이다.
뽑아보니 에일린 피셔. 좋다.
택을 보니 캐쉬미어이군요. 여윽시.
상태 매우 좋음.
7.99에 겟. 개이득.
원가는 400 달러 이상일 겁니다.
다음.
여기서부터는 저도 잘 모르는 쪽이라 검색해가면서 고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짝꿍한테 분노의 전화가 왓습니다.
퇴근했는데 어디냐곸ㅋㅋㅋ
로보블록. 미개봉품.
느낌상 이거 비싼건데 뭐지 싶어서 검색해보니.
이거네요. 박스 디자인은 바뀐듯.
4.99에 겟. 아마존에서 155달러에 판매중. 개이득.
되팔아야지 했는데 짝꿍이 자기가 가지고 논다고. 흠. 네..
다음.
빈티지한 느낌의 블루투스 스피커 겸 라디오.
짝꿍이 고전류를 좋아해서 이건 좀 비싼데? 싶지만 샀습니다.
19.99 줬습니다. 새거는 아마존에거 64달러.
먼지 앉은거 말고 사용감 없고 작동 잘되는군요. 만족.
다음.
잊고 잇었음 ㅋㅋㅋㅋ 할매냄새 나는 캔들 홀더 ㅋㅋㅋㅋ
금색은 예전에 사둔거고.
오른쪽 장미가 오늘 찾은 겁니다.
금색 스프레이 뿌리고 겉에 하얀 크랙 페인트를 칠할 예정입니다.
훌륭한 피규어 베이스가 될 예정.
뿌듯한 쇼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