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아니고 플로리다 어드메 대학원에서
한인이민자 가정폭력 실태조사 뭐 이런 걸 하길래
공익에 도움되볼까 하고 참가했습니다ㅋㅋ
두시간 정도 걸렸네요.
인간의 기억력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편의적으로
기억을 강조하거나 지우거나 하는 게 꽤 있군요.
아무튼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아 이랬엇지 저랬었지
생각도 나고 제가 이런 면에서는 혜택받은 계층이었단
것도 실감하고 그랬습니다.
실제로 가정폭력을 당하는 여자들 중 유의미한 수가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ㅠ
일해본 적이 없어서 이혼해도 최저임금 밑으로
허덕거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구요.
전에 익명사이트에서 봤던 사연의 분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지금은 좀 괜찮으실런지.. 휴.
아무튼 과거 기억을 들쑤셨음에도 전혀 마음아프지 않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주치의에 대한 신뢰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현대의학 최고!! 약 최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