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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오스 2세의 흑역사 본편 - 바르다스 포카스(소)의 반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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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바르다스 포카스 녀석은 아비도스로 향하지 않고 크리소폴리스에 계속 남아있는 모양이군

그야 아비도스가 뚫리면 바로 콘스탄티노플로 넘어갈 수 있을 텐데 그 역할을 꼭 자기 자신이 해야겠지.

엄한 놈이 황제를 사칭할 수도 있고, 제국의 제일가는 군인이라는 상징성도 챙겨야 하니 말이지.

놈을 없애면 아나톨리아 군사귀족 중에서 그나마 제위에 근접한 정통성을 가진 구심점이 사라진다.

계속 싸움을 이어가지 못할 테지.

크리소폴리스라... 황금의 도시..옛날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리키니우스를 여기서 박살냈었지. 


우리도 오늘 거짓 황제를 박살내고 로마 제국을 다시 하나로 통합할 것이다. 그치 내 새로운 호위병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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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는 몰라도 우리는 바실렙스가 까라면 깝니다ㅎㅎㅎ 특히 적군 머가리는 더 잘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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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지 ㅎㅎ 맘에 든다 맘에 들어

( 바실리오스 2세는 이후 자신의 호위대에서 자국 병사들의 비중을 줄이고 해외 용병들의 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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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색 :불가리아군, 보라색 : 로마군, 초록색: 포카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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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을 갖고 있으니 상륙시점, 공세규모, 보급, 위치 등을 내가 맘대로 정할 수 있군

좋다. 내 작전은 크리소폴리스로 야간에 상륙을 마치고, 새벽 즈음에 포카스 놈의 본진을 노리고 기습을 가하는 거다.

놈들은 우리가 병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도 언제 나타날지 모르고, 아비도스로 갈지 크리소폴리스로 갈지 알 수도 없지.

거기다가 포카스 그 놈의 목적이 제위 강탈인 이상 크리소폴리스에서 쉽게 이탈할 수도 없다.

콘스탄티노스야 너도 형이랑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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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형님 제가 형님 옆에서 깃발을 들고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크리소폴리스-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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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AAAAAAAAA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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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이다!!!! 막아라 이 ㅄ들아!!! 막으라고!!! 왜 농부 앞의 수숫단처럼 넘어가냐!!! 이 한심한 것들아아아아아!!(혈압 80%)

숫자 차이가 크게 안 나는데도 워낙 놈들의 전투력이 출중하다;; 벌써 우리 편에 가담한 둑스랑 코메스 몇명이 전사했어

나는 무적이다!! 질 수 없단 말이다!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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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가리아에서 사무일이한테 인성질 좀 배워왔지 ㅋㅋㅋㅋ

오이오이 공성이면 공성인데 아비도스 하나 함락 못시키시고

기습이면 기습인데 우리한테 기습을 당하고

야전이면 야전인데 우리한테 야전에서 밀리는 1급장군 5성따리 포카스얔ㅋㅋㅋㅋ

이거 완전 거품이네 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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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이 너 이색히!!! 아직 하나 남았다. 일이 안 풀릴 때 내가 잘 하는 거지(혈압100%)

야이 바실렙스 놈의 새끼야! 거기 꼼짝말고 있어! 니놈의 뚝배기를 차징으로 다 날려주마! 으랴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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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ㄹ마라!! 아마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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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으으으으읍

(실제로 지나치게 흥분한 포카스가 말을 몰고 바실리오스 2세에게 돌진하다 바실리오스 2세가 그를 노려보자 말 위에서 낙마하였고, 곧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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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스 포카스가 죽었군 그놈의 아들과 아내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미 소아시아 군벌들은 내게 다시 복종을 맹세하였고, 포카스 놈이 가둔 스클레로스만 남았다.


반란은 이제 끝난거나 마찬가지지. 스클레로스는 이제 반기를 들 힘이 없으니, 군사귀족 놈들에 대한 유화책의 상징으로 여생은 보내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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