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을 도망치는 상처 입은 들짐승의 눈빛처럼
세상 사람 모두에게서 나를 지키려
부드러운 웃음 속에 날카로운 이빨을 감춰 두고서
때와 장소 계산하면서 나를 바꾸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수많은 내가 있지만
그 어느 것이 진짜 나인지
이중인격자, 외로운 도망자
하지만 해가 갈수록 삶은 힘들어
이중인격자, 외로운 비겁자
어차피 승리와 패배, 중간은 없다!
내가 만든 허상 속에 갇혀버린 나 자신을 저주해도
돌아나갈 길은 없다 그냥 가야 해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수많은 내가 있지만
그 어느 것이 진짜 나인지
이중인격자, 외로운 도망자
하지만 해가 갈수록 삶은 힘들어
이중인격자, 외로운 비겁자
어차피 승리와 패배, 중간은 없다!
숨길 것이 많을수록 남을 더욱 용서할 수는 없겠지
남은 그저 타인일 뿐 '우리'는 아냐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수많은 내가 있지만
그 어느 것이 진짜 나인지
이중인격자, 외로운 도망자
하지만 해가 갈수록 삶은 힘들어
이중인격자, 외로운 비겁자
어차피 승리와 패배, 중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