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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재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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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넘쳐나는 죄수들을 감당할 수 없던 나라가 있었다.


그렇기에 왕은 거대한 구덩이를 파 감옥으로 삼았다.



간수없는 감옥에 떨어진 수많은 죄수들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지 뻔하지 않은가.


그러나 왕의 예상과 달리 그들은 혼란이 아닌 질서를 택하였다.



예상치 못한 모습에 왕은 탐탁치 않았다. 그러나 그는 현명한 자였다.


왕은 구덩이 위에 올라서서 철로 만들어진 투구를 손에들고 외쳤다.


"이것은 간수를 위한 왕관이다."


지배하고 군림한다, 그것은 본능적인 욕구였다.


구덩이 아래로 떨어진 투구를 차지하기 위한 죄수들의 싸움.


수많은 즉위와 찬탈의 끝에 구덩이 바닥에 선 것은 단 한명.


그것은 왕이자 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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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메모해둔 캐릭터 배경/설정 소재중 하나입니다.

A.Shipwright님의 일러스트를 봤을 때 이전에 메모했던 게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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