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눈 많이 내리고 암튼 중세 판타지다
중년 기사가 토착 원주민을 베어 죽인다!
원주민이 죽고 남긴 갓난 아기를 발견한다!
죄책감에 기른다!
아내에게 설득한다!
다섯살 난 아들에게 설득한다!
젖먹이 동냥하느라 고생한다!
입양딸은 자라면서 또래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입양딸은 원주민 파워로 또래를 때려 눕힌다!
기사가 애써 주민에게 사과한다!
입양딸은 화가 나서 삐뚤어진다!
게다가 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기사는 입양딸을 달래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또 옛날부터 기를 때 자신을 아저씨로 가른 친 것을 후회하며 시원섭섭해 한다!
시간이 제법 지난다!
한편 저 멀리 원주민 생존자들은 침공해온 나쁜놈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쳐 지옥의 문을 연다!
악마가 쏟아져 나온다!
기사는 전장에 나선다!
아들도 전장에 나선다!
입양딸은 집안을 박차고 나와 전장에 나선다!
아들이 다쳤다!
기사는 아들을 후송하도록 지시하고 남은 병사와 맞서 싸운다!
기사는 홀로 남는다!
기사는 죽을 때 까지 싸운다!
기사는 창을 네 개씩이나 찔린 채로 죽어간다...
입양딸이 나타나서 원주민 파워로 악마를 모조리 죽인다!
입양딸이 죽어가는 기사를 일으켜 세워본다...
기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원래 부모를 죽인 일과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제대로 해준게 없다며 눈물을 흘린다...
기사가 피묻은 건틀렛을 낀채로 그 떨리는 손으로 입양딸의 볼을 손등으로 어루만지다 세상을 떠난다...
입양딸은 한번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했다며 후회와 슬픔의 비명을 지른다!
디 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