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있지, 프로듀서. 어디에 가는 거야?
프로듀서 :
P과 학생에게는, 교실을 하나,
활동 거점으로 사용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사키 :
활동 거점~?
프로듀서 :
말하자면, 우리에게 있어서 사무소에 해당하는 장소입니다.
사키 :
오오, 사무소! 765프로ㅡㅡ같은?
프로듀서 :
그렇게 인식하시는 것이 맞겠네요.
사키 :
그렇구나~!
'우리들 두 사람'의 『아이돌 사무소』인 거네.
후후후...... 미래의 톱 아이돌이 될 나.
하나미 사키의 패도가, 작은 교실에서 시작하게 되다ㅡㅡ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네!
엄청 불타오르게 되는 시츄에이션이야!
프로듀서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사키 :
그런데 프로듀서.
내 여동생과, 만나서, 이야기 했잖아?
ㅡㅡㅡ어땠어?
프로듀서 :
어땠, 다뇨?
사키 :
여러가지로 말이야.
프로듀서 :
정말, 귀여운 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사키 :
그렇지? 그렇지이~~~~~~?
프로듀서 :
자매끼리 사이가 좋네요.
사키 :
응!
프로듀서 :
하나미 씨는, 지금까지...... 다양한 경기에서,
여동생인 하나미 우메 씨와 경쟁해 왔습니다.
사키 :
성으로 부르면 복잡해지니까 사키로 불러도 괜찮아. 맞아.
프로듀서 :
그렇다면, 사키 씨. 당신들은 서로에게 있어서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여기고 있는 거네요.
사키 :
응, 맞아!
프로듀서 :
그럼에도, 사이가 좋으신 건가요?
사키 :
그러니까, 사이가 좋은거야!
나는, 이기는 것이 좋아. 그렇게 말했잖아?
그거, 조금, 정정하게 해줘.
나는, 나에게 이기려고 덤벼오는 상대를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거야.
나보다 대단한 상대에게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거야.
진심으로 덤벼오는 녀석에게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거야.
지면 분한 승부에 이기는 게 좋은 거야.
분명 그 아이도 그래.
그래서 우리 자매는,
서로를 엄~청 좋아하는 거야!
프로듀서 :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사키 :
뭐, 그런 이유는 둘째치도록 하고ㅡㅡ
여동생이 엄청 좋지만!
그야 나는, 언니인걸!
프로듀서 :
......우메 씨는, 언니에게, 계속 져왔다고.
ㅡㅡ그렇게, 말 했어요.
시키 :
응, 사실이야.
나는, 그 아이에게 진 적이 없어.
프로듀서 :
그렇지만, 당신은............
[과거 회상]
사키 :
이대로 가면, 절대로 지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절대로 지고 싶지 않는 걸로 지고 말아!
[과거 회상 끝.]
사키 :
...........................
............알고 있는 주제에.
뭐, 그래도, 그렇네.
프로듀서에게는, 제대로 전해둬야지.
[교실 앞]
사키 :
여기야?
프로듀서 :
네.
사키 :
그럼, 비밀 이야기는 안에서 하자.
그래, 우리들 두 사람의 『사무소』에서!
(...두 사람의 사무소?)
??? :
아! 프로듀서!
고생하셨습니다~~~♪
??? :
ㅡ늦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셈인가요? 프로듀서.
사키 :
..................................................................
......있잖아, 프로듀서?
이 애들, 누구야?
코토네 :
뭐어? 그건 제가 할 말인데요~~~?
프로듀서한테 불려서 왔더니, 뭔가가 있질 않나.
테마리 :
프로듀서, 설명해 주시죠.
당신이 프로듀스하는 것은, 저 뿐.
그게 아니었던 건가요?
사키 :
자, 자자잠, 잠깐 프로듀서!!
어떻게 된거야?!
프로듀서 :
프리마스텔라
『일등성』을 결정하는 여름의 제전ㅡㅡ
『Hatsuboshi IDOL FESTIVAL』!
이 3명으로 유닛을 만들어서, 우승을 노려봅시다!
전원 :
뭐어어어어엇~~~~~~~~~~~~~~~~?!
『Hatsuboshi IDOL FESTIVAL』
그것은, 하츠보시 학원에서의 최고의 아이돌을 결정하는 제전.
아이돌들이 정점을 목표로, 경쟁하는 대회.
험난한 조건을 만족시키고 본선에 선발되는 학생은,
대강당에서 라이브를 펼치게 된다.
솔로 부문과 유닛 부문의 우승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회 최우수 아이돌 1명을 선정하는 투표를 끝으로ㅡㅡ
프리마스텔라
『일등성』이 탄생하게 됩니다!
사키 :
이 세 명이서 유닛을 만든다고......?
코토네 :
『H.I.F』의 우승을 노린다고오~~~~~~?!
프로듀서 :
네. 이 세 명이라면, 그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마리 :
프로듀서...... 지금 장난하시고 계신 건가요......!
제가...........유닛 따위, 짤 리 없잖아요!
절대로 싫어! 거절하겠습니다!
사키 :
나야말로 거절하겠어!
너희들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입학시험에서 수석이었어!
나는, 여기에, 이기기 위해 왔어!
방해가 될 것 같으면 필요없어!
테마리 :
우물 안의 개구리가.
사키 :
뭐, 뭐엇?!
테마리 :
올해 입학한 미경험자들 중에서
1위를 달성한게 뭐, 어떻다는 거야?
아무런 자랑거리도 되질 않는데, 우스울 뿐이네.
사키 :
뭐......뭐라고~~~~~~~~~~~!
코토네 :
네에, 거기까지~~~~~~♪
두 사람 다! 싸움은 그만 두자~!
아이돌이 해선 안 되는 얼굴을 하고 있다구~!
사키 :
읏......
테마리 :
...............흥.
사키 :
어쨌든!
나는 유닛을 짜는건 절대로 싫어!
프로듀서! 나를 프로듀스하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고 사과하러 와!
그렇지 않으면, 이 이야기는 없던 거니까!
테마리 :
......프로듀서는, 당연히, 저를 선택하겠죠?
이 이상, 제 기대를 배신하지 마세요.
코토네 :
무셔~......
두 사람 다 화나서 나가버렸는데요......
어쩌죠? 프로듀서~?
프로듀서 :
후지타 씨는, 이 방침에 불만은 없으신가요?
코토네 :
유닛을 짠다~는 거 말인가요? 으~응.
솔직히, 잘난 척만 하고 귀찮은 녀석들이구나~，
라고 생각도 했는데요.
입학시험 수석의 신입생에, 전 엘리트인 가희!
두 사람 다, 실력 만큼은 확실하니까요.
바라지도 않던 기회네~ 라는 느낌이네요.
코토네 :
......응~, 그래도.
방금 그 상황을 보니 무리같지 않나요?
상성 완전 최악이었다구요, 그 두 사람.
그러니까ㅡㅡㅡㅡ................어떻게 할까요?
프로듀서 :
설득을 해보죠.
코토네 :
아, 역시 그렇게 되는건가.
프로듀서 :
물론.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야 당신들이야 말로, 궁합 최고의 세 명이니까요.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코토네 :
(보는 눈 썩은 거 아니야?)
(으으으....... 그래도, 나는......)
(이 프로듀서한테 인생 걸기로 결정했다구)
(뭐든 해주마, 젠자앙~~!)
코토네 :
조~~~~~~~~아!
두 사람의 설득, 힘내도록 하죠!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