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사실 3일차에는 시부야 109에 가서 옷 매장 구경을 하려고 당초 계획은 그랬으나 ...
이날에 도쿄에 비랑 바람이 엄청나게 불기 시작했고
바로 출발 일주일전에
하라주쿠에 프리미엄 샵이라는 곳에서 갑자기 그비돌 콜라보 상품과
거기에다가 산리오 콜라보까지 !!!
그래서 시부야는 포기하고 하라주쿠만 가기로 했습니다
야마노테선 타고 바로 하라주쿠로 넘어와서 11시 땡 치자마자 문오픈해서 들어갔는데
와.. 진짜 그냥 진짜 말이 안나왔는데
대형 스크린에 마린과 그비돌 애니 엔딩곡이 나오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입간판에 ...
굿즈들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 골랐습니다..
대략 2만엔 가량 예상을 했지만 다 고르고 보니 ..
54000엔이 나왔어요 .. 약간 쇼크였지만 그래도 최애 덕질이니 ㅜㅜ...
진심 실물보니까 안살수가 없었어요
특히 테피스트리는 국내나 일본쪽에서도 매물이 없고
종류도 없어서..
무엇보다 그비돌 중화카페 팝업은 우리나라의 그비돌 팬분들도 몇분 가신거 알고 있는데
이 프리미엄샵은 방문하신분 못봐서
조심스레 제가 최초가 아닐런지... 큼큼 ..
가격은 제법 나왔지만 초초초 대 만족이었습니다
비가 제법 와서 바로 이케부쿠로에 바로 넘어와
토부백화점 11층인가에 있는 토리톤 스시에 갔어요
50분 웨이팅해서 들어갔는데 메뉴판이 한글로 되어있어서 주문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맛있네요 ㅋㅋㅋ
거의 종류별로 다 먹었고 맥주에 메론소다에 후회없이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디저트를 먹으로 근처에 있는 하브스에 갔는데
자리에 앉아서 먹으려고 했지만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테이크 아웃으로
하브스는 밀크 크레이프 케이크가 엄청 맛있다고 해서 두조각 가져와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긴 하네요 ...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체력이 바닥인지라
좀 쉬다가 토리사다 라는 야키토리 가게에 갔는데 술이 술술
안주가 맛있어서 엄청 먹었어요 ㅜㅜ
츠쿠네, 네기마, 토리카와, 스나기모, 본지리
이렇게 소금맛이랑, 양념 하나씩 먹었습니다
술은 생맥2, 우롱하이3, 츄하이 먹었는데 그냥 40~50분만에 다 먹을거 같아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지금 홍대에 일본에서 유명한 체인점이 첫 진출로 가게 공사중이라고 들었는데
이거랑 비슷한 수준과 가격이라면 성공 할거 같아요
가격과 맛 퀄리티가 같다면 말이죠 ...
일본도 태풍에 비바람이 와도 불금인지라 사람이 엄청 몰려서 빨리 먹긴 했어요 ㅋㅋ
다시 숙소로 넘어와서
이케부쿠로에 있는 링고 라는 빵집에 가서 애플파이 류 구매한거
먹으면서 2.5차원의 유혹 애니가 나와서 먹고 바로 잤습니다
** 3일차 평가를 내자면 **
프리미엄 샵 그비돌 콜라보 매장간것 만으로 성덕이다 ..
진짜 제품 퀄도 좋았고 중화카페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곳이고
모든곳이 사랑스러운곳 이었습니다
스시랑, 야키토리도 맛있고 3일차는 무리 안하는 ..
4일차
사실 선샤인 시티에서 나리타 2 터미널에 가는 10시 예약을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할거 같아서 급하게 시간 앞당겨서 출발했습니다
가서 수화물 다 붙이고 출출해서 모밀이랑 텐동 세트 먹고
탑승시간이 되서 타긴 했는데 ...
비랑 천둥이 어마어마하게 내려서 2시간 가량 딜레이 되었어요 ㅜㅜ
사실 다음날 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무조건 떠야 했는데 다행히 떠서 도착하긴 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이 부분 지나갈떄 난기류가 엄청나서 무서웠던....
하여간 좀 늦었지만 무사히 인천에 도착했고 집에 오자마자 씻고 짐 풀지도 못하고 잤습니다 ㅋ
** 여행 총평 **
사실 목적은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굿즈가 1목표
순정 헤테로 계열 굿즈가 2목표 였는데
그비돌 관련 굿즈는
국내에서 구하지 못한 시즈쿠 버전 누이랑, 시즈쿠 넨도돌 구매하면서
현재 존재는 거의 모든 굿즈 다 구매한거 같아요
앞으로 피규어들도 나오는거 뭐 다 예약해놔서 ...
중화카페나, 프리미엄샵 굿즈들도 특색있고 여기에서 구매할수 있는 이쁜게 많아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헤테로 계열의 작품 굿즈들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푸른 상자와 같은 류의 굿즈를 좀 구할수 있을까 했는데 아예 없었고
(푸른상자는 극 소량...)
피규어 같은 경우 아키바던 이케부쿠로던간에 신품보다 중고가 더 비싼거 같아요
그냥 중국쪽 큰손에게 팔려고 하는거 같은데
이건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마린 굿즈 피규어 가격을 다 알고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여성향이든 남성향이든 현재 인기있는 작품의 인기 캐릭 굿즈 피규어는 어딜가든 매물이 없고
특히 하이큐는 아예 없는것 같아요
룩업 피규어도 인기 캐릭터는 없었어요 ㅜㅜ
그래도 이번에 굿즈 및 덕질만을 위한 솔로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대강 흐름을 파악해서
다음에 갈때 좋은 참고가 될것 같아요
아 그리로 아키바던 이케부쿠로던 진짜 메이드 카페 와 ...
호객하는 누나들 정말 많았어요
막 비 엄청 오는데도 하는데 뭔가 측은지심이 ...
가보고 싶었는데 가격보다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요
이케부쿠로 숙소에서 1분만 나와도 누나들이 주르륵 줄서서 호객을 ㅎㄷㄷ
그리고 아키바는 거의 없었는데
이케부쿠로에는 지뢰게 누나들이 엄청 많았어요
이젠 뭐 그냥 하나의 패션이긴 한데 이케부쿠로 위치가 위치인지라..
하라주쿠는 역시 패션만 보면 진짜 뭔가 세련된 ...
제가 시간적 여유 있었음 옷 쇼핑도 좀 했을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헤테로 굿즈가 국내던 일본이던 예판한다면 부담되지 않는 선이라면 그냥 지르세요
지나가면 다시 못구하거나 아니면 플미가 어마어마하게 붙을거에요 ..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4일차 구매한 굿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