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봐주세요. 제가 키운 잡초들, 맘에 드시나요...? 헤헤..."
"헤에~ 이게 하루카쨩이 키운 잡초구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게 느껴져."
"흐헤헤헤! 하루카쨩~ 오늘도 또 폭파시키러 가자고~!"
"흐에에... 그린베지몬 씨, 잠깐만...!"
"흐헤헤... 이 버튼만 누르면... 아루 님에게 거슬리는 것들은 전부...!"
"하루카쨩을 거슬리게 하는 것들은 내가 대신 처리할게!"
"브롯사몬 씨...? ...진화한 건가요? 대, 대체 어째서... 저 같이 쓸모없는 걸 위해서..."
"'쓸모없다...?' 콘크리트 사이에서 피어난 한낱 잡초도 꽃을 피울 수 있는 법.
저라는 잡초를 어엿한 기사로 만들어준 당신이 쓸모 없는 존재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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