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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을 꼬집는 사람들은 위선을 떠는 수고로움과 거추장스러움에서도 벗어나 있다. 그래서 쉽게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들 모두가 과녁이 될 수 있다. 특히 불완전한 도덕성의 굴레 속에서 정진하고 있거나 그 과정에서 실패하고 이탈한 사람들이 이들의 좋은 먹잇감이다.
위선은 적어도 선하고자 노력하는 인간의 의지일 수도, 최소한의 사회윤리를 지키는 마지노선일 수도 있다. 위선보다 나쁜 것은 숨기지 않는 악이다. 위선은 역겹지만 악은 해롭다. 위선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 들어앉는 건 부끄러움 없는 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