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당 대회가 끝나서, 전당대회 관련한 정리 글을 써 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과거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과 그들의 지지율에 대한 글이었죠.
https://bbs.ruliweb.com/userboard/board/700380/read/5557?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140465
이 글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많은 '변절자'들의 이름이 눈에 띌겁니다.
심지어 누군가는 당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음에도 결국 변절했던 이들까지도 있죠.
과연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에 대한 내용은 이 유튜브에서 어느정도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박형준, 심재철과 같은 사람들을 떠올려 봅시다.
그들은 과거에는 제각기 진보적 신념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뭔가의 일로 인해 틀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죠.
정치적인 선택의 문제라던가, 그런 이유들로 말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그들은 결국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 위해 결국 '그 정당'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원래의 자신의 생각과 신념과는 전혀 다른 정당으로 말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 신념과는 다른 관점을 접하게 됩니다.
단지 정당 사람들 뿐만 아니라, 언론이라던가 그 계층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과 만나고 접하게 되면, 결국 선택하는 건 '양보'입니다.
단지 정치적인 거래나 합의를 위해서가 아닌 '신념의 양보'를 해버립니다.
이것도 옳았고, 사실은 저것도 옳았다라면서 지속적으로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면...
결국 지금의 김문수 씨가 하는 그런 모습에 이르게 됩니다.
그게 곧, '변절의 끝' 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반대하기 위해 매번 '자신의 기존 신념과는 다른 매체'를 자주 보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기존 신념과는 다른 언어'를 쓰게 됩니다.
그런 언어와 단어를 쓰게 되면서 그렇게 바뀌게 되었는지를 모릅니다.
그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누군가, 반대하는 그 정당'을 부정하기 위해 반대의 이유를 찾을 겁니다.
그 이유는 언제나 '자신의 기존 신념'과는 멀어질 것이며, '자신이 반대했던 신념'과 가까워질 것입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누군가, 자신이 반대했던 정당'이 정책과 행동할 수록 더더욱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뒤, 정권이 바뀌게 된다면, 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으로부터 8년 뒤, 그들은 어떤 자리에 서 있게 될까요?
참으로 궁금해지게 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