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가 끝났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 쏟아진 표수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했습니다.
무려 45만표.
그 숫자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가장 최대의 득표수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선 경선에서는 120만표가 쏟아지지만, 당대표 선거에서는 당연히 적은 관심만큼 적은 득표인 건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최다 득표수라는 건 엄청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는 최다 득표에 최다 지지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많은 기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함도 말입니다.
'기대'라는 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더불어 민주당으로 바뀐 뒤, 당대표를 뽑는 7번의 전당대회를 보십시오.
7번의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뽑힌 2번을 제외한 5번 중, 가장 큰 득표율을 얻었던 건 놀랍게도 '이낙연'이였습니다.
무려 60%가 넘는 지지율로 당대표가 되었으며, 그만큼 '거대한 기대'를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실패했으며, 그랬기에 지금의 그는 '당 밖'에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거대해진 권리당원과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그런 걸 의미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당선된 이재명 당대표 또한, 그런 '기대'를 의식해야 합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계속 생각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려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당원들은 모두 당대표에게 끊임없는 지지를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