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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요즘 안티 페미 렉카들의 상황을 보면 이 단어가 생각납니다.

인터넷 보수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들을 써먹어 20대 남성을 휘어 잡았던 2016년.

이들을 이용해 문재인 정부의 온갖 정책에 어깃장을 놓으며 참으로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정권이 바뀌자, 보수는 얼굴을 바꾸었습니다.


'안티 페미' 그리고 '펨코'로 위시되는 그들의 '머리'라 할 수 있던 이준석을 팽.

20대 남성 보수를 휘어 잡기 위해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책을 폐기.

그리고 결국 지금의 '팽'까지 흐름이 이어집니다.


즉, 보수는 그들을 이용하여 실익을 얻었지만 그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마치 보수를 지지하는 노인들에게 노인들 좋은 정책은 눈꼽사리만큼 주듯이 말입니다.

단지, 노인들은 보수에게 요구하지 않는 이들이었고, 20대 남성들은 요구하는 이들이었기에 팽해버린 것이죠.


과연 '스피커'를 잃은 20대 '보수 였던 이들'은 어디로 이동하게 될까요?

그리고 그들에 대한 보수의 반응은 또 어떨까요?

과거 이명박을 잠깐동안 지지했던 20대가, 보수 맛을 보고 40대가 되어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이 된 지금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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