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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안티 페미와 렉카 연합은 이어져 있다.

이번 소위 '렉카 연합' 혹은 '쯔양 사건'을 보며, 여러 렉카들의 이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렉카들을 보았을 때, 어느 이름을 떠올렸습니다.


'남성 연대'


2021년에 설립 되었던 안티 페미 단체를 말입니다.



이 안티페미의 단체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2014년 세월호부터 보아야 합니다.

세월호 당시, 정부는 특단의 방책으로 일베를 이용했습니다.

그들을 유가족 앞으로 보내 조롱하면서 유가족들의 의지를 꺾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 그저 익명성에 가려져 있던 그들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말았습니다.

일베는 완전히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세력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와 함께 진행된 탄핵 정국은 인터넷 보수를 거의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보수가 주장하던 가치들은 거의 모두 논파되어 박살이 났습니다.

지금도 '낙수 효과'와 '민영화'에 대해서 그 누구든 해약에 동의하듯이 말입니다.


일베는 그렇게 끝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일베가 무너지는 사이, 극우의 씨앗이 심어지고 있었습니다.



일베가 무너지고 있던 그때, 어떤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남성을 혐오하는 '남혐'사건이었습니다.

메르스 갤러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메갈은 그야말로 인터넷 상에 대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갑자기 수많은 이들이 '남혐'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이를 '페미니즘'이라 주장하며 당연하다는 듯 옹호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특히 남성들은 자신이 이렇게 혐오받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행동했습니다.

수많은 게임과 서브컬쳐, 게임이 이로 인한 고통을 겪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정치계는 이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2010년대 당시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페미니즘'은 긍정적인 요소였습니다.

여성을 탄압하던 호주제를 폐지한 지 단 10년도 되지 않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 그 상황에서, 정치계, 특히 진보 세력과 민주당은 '극단주의'를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 극단적 여성주의자들을 옹호하고, 심지어 정의당은 그들과 동화되어 버렸습니다.

이는 인터넷 상에서 거대한 반발을 가져왔습니다.



이로 대표되는 일 중 하나가 오유의 '군갤 사태'였습니다.

군사 갤러리를 중심으로 민주당 인사들의 메갈 옹호 발언이 퍼져나갔습니다.

이 발언들의 끝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이었던 그곳에서,

그 '군갤 사람들'은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무효표를 낼 것이다"


그 일은 오유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습니다.

3년 뒤 총선에서, 5년 뒤 대선에서 같은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지만 말입니다.


그럴 정도로 이 반발은 거대했었습니다.



이 거대한 반발을 캐치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렉카'들이었습니다.


소위 '청년 유튜버'를 표방하고 있던 '우익' 유튜버들은 이를 재빠르게 캐치했습니다.

그리고 이 반발을 받아들여 더욱 강하게 키워나갔습니다.


그들은 '정치'가 남성들을 버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진보도 남성들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공약한 남성 청년들을 위한 군대 개선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조장했습니다.


오로지 자신들만이 그들의 편인것처럼,

그들만이 남성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의 규모는 그들의 구독자수 만큼 수십 수백만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인터넷 세계의 주류를 차지했습니다.


신나게 노누체를 퍼뜨렸으며, 죽어가던 노무현 조롱 밈이 되살아 났습니다.

20대 남성은 보수의 또다른 콘크리트 층이 되어 갔습니다.


그들은 이제 '신 보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신 보수'는 문재인 정부 초반, 모든 사회 문제를 '남성과 여성' 그리고 '보수의 시각'으로 휘감아 버렸습니다.

과거 탄핵 당시에 이야기 되었던 검찰의 권력 문제, 노동 문제, 최저 임금, 정계와 기업간의 문제, 언론과 유착등의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사라졌습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마치 남성과 여성이 만드는 것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년 문제에 대해 개선하려 하면, '신 보수'는 오히려 이를 막아섰습니다.


그들은 청년 대다수가 있을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을 대변했습니다.

대학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도 강남 학원들이 더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수능을 선호했습니다.

정부와 의사간 갈등이 있을 때도 그들은 기득권층인 의사들을 대변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2021년, 그들의 연합 중 하나가 출범했습니다.


'남성 연대'


그들이 제작한 팟캐스트에서는 그들을 대변하는 이들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https://namu.wiki/w/%EC%8B%A0%20%EB%82%A8%EC%84%B1%EC%97%B0%EB%8C%80)


1회 : 엄태웅(유튜버)
2회 : 야생마(유튜버)
3회 : 간고
4회 : 용찬우
5회 : 배인규
6회 :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7회 : 유읽남
8회 : 김지연 약사
9회 : 카라큘라
10회 : 황철순
11회 : 윤루카스
12회 : 철구형
13회 : 권아솔
14회 : 황인수
15회 : 강원래(클론)
16회 : 아놀드홍
17회 : 구제역(유튜버)
18회 : 압구정 박스녀
19회 : 심현도(보디빌더)
20회 : 김윤태
21회 : 김상진(1969)
22회 : 감동란



https://www.ytn.co.kr/_ln/0134_202407111035374984

지금의 이 사건에서 언급되는 그 이름들이, 그곳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렉카 연합'이자, '신 남 성연대', 그리고 '신 보수 연합'이었던 겁니다.



2016년 생겨난, 그들의 사상은, 그들의 행동은, 그들의 세력은

그렇게 지금에 이르러 그들의 실체를 보이며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 일은 인터넷의 일에 정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을 때의 비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단주의 세력이 세력을 가지고 거대해 졌을 때, 그들이 그 힘을 어떻게 휘두르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치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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